청북물류단지개발사업, 리츠로 3300억 사업비 조달 건설사 지급보증 없는 자금 조달 구조 고안
이 기사는 2010년 12월 28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청북물류단지 개발사업이 개발전문 위탁리츠로 사업비 33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자금 조달로 문제를 겪는 다른 민자사업과 달리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청북물류단지 개발사업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행사인 청북물류단지개발㈜을 중심으로 KCC건설, 덕동종합건설, 케이리츠앤파트너스, 텔사인, 서영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원들은 개발사업에서 한 부분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리츠를 통해 사업비를 부담하는 재무적 투자자(FI) 역할을 맡았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는 지난 17일 국토해양부에 '청북물류단지 개발전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의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자본금은 5억원으로 영업인가 후 사모·공모를 통해 495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케이리츠앤파트너스 관계자는 "건설사 지급보증 없이 물류단지 개발사업비 3300억원은 모두 청북물류단지리츠 투자자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라며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투자하더라도 작은 금액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지분을 8대 2로 나눈 KCC건설과 지역건설사인 덕동종합건설은 지급보증에 대한 부담없이 시공만을 진행하게 됐다.
IT업체인 텔사인은 물류단지를 IT기술이 접목된 'UB센터'로 설치해 시설물 관리와 모니터링, 환경관리, 방범방재, 물동량 등을 원격 관리하게 된다. 서영엔지니어링은 물류단지의 건축설계를 담당한다.
청북물류단지 개발사업은 현재 사업인가를 받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리츠에서 내년 3~4월 사모와 공모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7~8월쯤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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