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농식품조합 결성 실패 농자단, 운용사 재선정 착수..나머지 조합은 예정대로 조합 결성할듯
이 기사는 2011년 02월 18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이하 삼호그린)가 농식품투자조합 결성에 실패했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하 농자단)은 운용사 재선정에 착수한 상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은 지난 17일까지 최소 200억원 규모로 농림수산식품일반부문 투자조합을 결성해야 했지만 자금마련에 실패했다. 농자단이 90억원을 출자했으나, 나머지 110억원은 조달하지 못했다.
농자단은 오는 25일까지 접수를 받아 농림수산식품일반부문 운용사를 재선정하기로 했다. 최종 결과는 오는 3월4일 발표한다. 재선정된 운용사는 3월21일까지 조합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농자단은 삼호그린이 유한책임사원(LP) 모집에 실패하면서 각종 제재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결성시한까지 조합을 결성하지 못한 운용사는 5년 동안 선정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운용사 선정이 취소되거나 투자의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2년 동안 출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 모두 삼호그린에 해당하는 조항이다.
이번에 재선정되는 운용사는 농자단이 출자하는 9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10억원을 조달할 LP를 모두 확정짓고 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반면 농림축산업 부문의 아주IB투자, 식품산업부문의 미시간벤처캐피탈, PEF 부문의 현대증권-동양인베스트먼트 등은 사실상 조합 결성을 완료해 대조를 이뤘다. 농자단은 이들 3개 조합 결성 시한을 한달간 연장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3월쯤 조합 결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수산업분야 운용사인 BK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조합결성 시한이 3월20일까지다.
삼호그린이 조합 결성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농식품 관련 산업의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농협과 수협을 제외하고 조합에 출자할만한 유한책임사원(LP) 모집이 힘들다는 얘기다. 조합 결성에 성공한 3개 운용사조차 막판까지 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곤욕을 치룬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LP 모집 뿐 아니라 향후 투자 업체를 찾기도 어렵다”며 “농자단에서 출자 규모를 대폭 늘려야 조합 결성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호그린 관계자는 “LP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용사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며 “기존 농업투자조합을 통해 이 분야의 투자는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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