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2년만에 CP발행, 리뉴얼 자금? 7일, 만기 3개월물 100억…비경상적 투자비용 250억원 발생
이 기사는 2011년 03월 08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선호텔이 2년만에 기업어음 시장에서 조달을 재개했다. 7일 만기 3개월물 CP 1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총차입금(10년 9월 기준 109억원)과 비교하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조달액은 운영자금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투자계획과 직·간접적 연관을 맺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호텔은 연내 서울호텔 로비와 1층 리뉴얼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약 250억원에 달한다.
연간 에비타(EBITDA) 100~150억원으로는 필요 자금을 충당하기 어렵다. 현금성자산도 172억원 정도(10년 9월)여서 투자지출보다는 유보자금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유효 회사채 등급이 없어 발행절차가 간편한 기업어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CP 활용도가 높은 모기업 신세계의 재무전략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호텔은 지난 09년 6월, 2개월전 조달한 23억원의 CP 차입금을 모두 상환한 후 크레딧물 발행을 멈췄다. 이번 발행은 09년 4월 이후 꼭 2년만이다.
한기평·한신정평가는 조선호텔의 단기신용도를 최고 등급인 A1으로 평가하고 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 [i-point]태성, 임대공장 계약 "복합동박 장비 초도물량 대응"
- [상호관세 후폭풍]중국·베트남 생산비중 높은 HS효성, '고관세' 영향 불가피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동국산업, 손익 '엇박자'…영업흑자에도 순손실 300억
- [Red & Blue]무상감자에 관세 전쟁까지...'신저가' 찍은 KG모빌리티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유니드, 고ROE와 상반된 PBR…중국공장 신설효과 기대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이사회 '오너 3세' 주축…'역할 분배' 뚜렷
- 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KG스틸, 그룹내 '유동성 창출' 중심 부상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