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 IPO 공모가 '7100원' 확정 수요예측 부진...공모가밴드 하단에서 결정
이 기사는 2011년 04월 14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종합기술의 최종공모가가 7100원으로 14일 확정됐다. 최종공모가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낮았던 것을 감안해 희망공모가밴드(6800~9200원)의 하단 수준에서 결정됐다.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경쟁률은 23대 1이었다. 인기를 끌지 못한 원인은 최근 LIG건설,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 등 건설업종 리스크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 토목 엔지니어링 업체인 한국종합기술을 건설 관련 종목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종업계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지 않은 것도 공모가격을 끌어올리지 못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상장한 도화의 경우 PER가 6.8배로 시장 평균 PER(10배)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주관사단과 발행사인 한국종합기술은 공모가 확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보통 수요예측 직후나 늦어도 다음날 오전 공모가가 결정되는데 반해 한국종합기술의 공모가는 확정일로 제시한 14일 오후가 돼서야 결정됐다.
한국종합기술이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병행하는 것도 최종공모가 확정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이번 공모에서 구주 209만6080주를 매출하고 신주 104만8040주를 모집한다. 구주매출에 따른 자금 대부분은 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로 유입된다.
한국종합기술 관계자는 "공모가가 낮게 나오더라도 상장 후에 주가가 상승하면 크게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공모규모의 2/3를 차지하는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는 자금조달 측면 때문에 공모가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종합기술은 18~19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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