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建 우선상환주 1500억 1개월 연장 추진 롯데기공 인수대금..내달 상환 여부 최종 결정
이 기사는 2011년 05월 23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1500억원 규모의 우선상환주 담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1개월 만기 연장하기로 했다.
2009년 롯데기공 건설부문 인수를 위해 조달한 자금으로 그동안 만기를 계속 연장해왔다. 이와 별도로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1500억원 규모의 우선상환주 ABCP가 또 있다.
롯데건설은 23일 "오는 26일 만기가 돌아오는 1500억원 규모의 우선주 담보 ABCP 만기를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액면가 5000원으로 발행가액은 9만4800원. 주식수는 158만2278주다. 롯데기공 건설부문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2009년 11월 발행한 316만4556주의 절반이다.
발행 당시 만기는 1500억원씩 6개월과 1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최초 만기는 지난 2010년 5월과 11월에 도래했다. 5월 도래분과 11월 도래분은 각각 1년 연장이 이뤄졌다. 오는 26일이 5월 도래분이다. 지난해 5월 만기 연장이 이뤄지면서 배당률이 2.85%에서 5.38%로 높아졌다.
1개월 만기 연장은 향후 일부 ABCP의 상환을 검토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기존처럼 1년이나 6개월 연장이 아닌 단기 연장은 상환을 위한 시간 벌기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사실 ABCP를 계속해서 차환하면서 연간 금융비용만으로 100억원 이상 소요돼 롯데건설 입장에서도 부담이었다. 단 전액 상환이 아닌 1500억원중 일부 상환일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우선상환주 담보 ABCP를 다시 1년 혹은 6개월 연장하지 않고 1개월 연장하는 것은 내달 상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ABCP에는 독소조항(커버넌트)이 달려있다. 배당가능이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선주에 대한 배당 혹은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복리 19%의 이자율을 적용해 상환해야 한다. 또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이 A-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SPC가 조기상환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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