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5월 26일 1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두 달만에 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같은 등급의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과 발행 시기가 겹쳐 금리가 어떻게 될지 시장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롯데건설이 지금까지는 개별민평 대비 낮게 발행해 왔지만 이번 발행만큼은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6월 초 3년만기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내달 17일 만기도래하는 2000억원의 회사채 차환 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4월 발행에 개별민평 보다 22bp나 낮은 5.20%로 금리가 정해졌다. 16개 증권사가 인수에 나서면서 입찰 경쟁이 치열해 금리를 낮췄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발행 금리는 예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이 비슷한 시기에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근 'A+~AA' 등급 건설사들은 투자자가 나서는 분위기지만, 같은 등급인 건설사 회사채가 3500억원이나 시장에 나온다면 투자자 수요에 한계가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지난 2월 발행 당시 개별민평 대비 30bp나 낮은 5.45%로 금리가 결정됐다. 건설사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등급 대비 금리는 높지만 재무안정성이 높아서다. 롯데건설도 그룹의 지원 가능성 덕분에 현대산업개발 보다는 2~3bp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해 왔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올해 들어 롯데건설은 차환 발행을 해 오고 있다"며 "시장 내 롯데건설 채권이 많은데다 현대산업개발 회사채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투자자 모집이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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