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뱅크 합작사, BTX 설비투자 70% 외부조달 설비투자 6000억…유상증자·차입으로 조달
이 기사는 2011년 07월 12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코스모석유가 합작 투자하는 BTX 제2공장 사업비의 70%를 차입으로 조달한다. 현대오일뱅크와 코스모석유는 2009년 50대50의 합작회사인 HC페트로켐을 설립해 BTX를 생산해오고 있다.
HC페트로켐은 13일 BTX 제 2공장 사업비로 투입하는 6000억원 가운데 4200억원을 외부에서 차입하고, 1800억원은 현대오일뱅크㈜와 코스모석유의 유상증자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부차입 4000억원은 은행 시설대출로 꾸린다. 차후 은행권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현대오일뱅크와 코스모석유가 대략 900억원씩 부담한다. HC페트로켐 관계자는 “계획은 대출로 4200억원, 유상증자로 1800억원 조달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BTX 제2공장은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충남 대산공장 부지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연간 100만톤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파라자일렌(Xylene)을 생산한다. HC페트로켐은 BTX 1공장을 통해 파라자일렌(38만톤)·벤젠(12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BTX 제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150만톤으로 3배 늘어난다.
한편 HC페트로켐은 2010년 1월 현대오일뱅크 BTX사업부문을 65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현대오일뱅크와 코스모석유의 유상증자(1950억원, 각사 50%씩 부담), HC페트로켐의 외부차입(약 4550억원)으로 조달했다. 외부차입은 산업은행 시설대출 3700억원과 일본 미즈호은행 대출 850억원으로 충당했다.
HC페트로켐은 지난해말 기준 매출 1조4363억원, 8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 △자산이전으로 발생한 영업권 상각 △고정비 및 이자비용 부담에서 비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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