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사무라이債 발행 착수…日재무성 등록 다이와증권 등 주관사..8월 초 발행 자격 생겨
이 기사는 2011년 07월 19일 18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엔화 자금을 조달한다. 지난해 첫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정기 발행사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일본에서 외국 정부나 기업이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인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하나은행은 19일 일본 재무성에 사무라이채권 발행을 위한 발행 등록서(SRS: Securities Registration Statement) 제출을 완료했다. 이로써 SRS 파일링 15일 후 사무라이채권 발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일본 정부는 자국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자가 해당 기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한 후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SRS 제출 후 15일 간은 발행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우선 발행 자격을 갖추기 위한 문서 작업을 진행해 아직 일본 투자자들은 만나지 않은 상태다.
하나은행 측은 아직 발행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곧 일본 로드쇼 등 세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무라이채권 주관사는 다이와증권, 미쯔비시UFJ, JP모간, UBS 그리고 지주 계열사인 하나대투증권이 맡았다.
하나은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나대투증권을 사무라이채권 발행에 참여시켰다. 다만 외국계 증권사는 공식적인 투자자 모집책인 북러너를 줬지만 하나대투증권은 보조 주관사인 조인트 리드 매니저 역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