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우투,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사 심사 제휴 대상 운용사 선정...프라임 브로커 선점 의도

신민규 기자공개 2011-08-03 09:39:00

이 기사는 2011년 08월 03일 09: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임 브로커 서비스를 제공할 우리투자증권이 잠재적 헤지펀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심사를 곧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최종적으로 1~2개사를 선정, 전략적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5월 30일, 58개 운용사 및 142개 자문사에 헤지펀드 도입관련 설문서를 돌렸다. 2차 프리젠테이션(PT), 3차 현장실사를 거쳐 현재 최종심사 단계에 있는 운용사는 12개사다.

물망에 오른 12개사는 운용사 9개사(푸르덴셜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동양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와 자문사 3개사(코스모투자자문, 쿼드투자자문, 유리치투자자문)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들 운용사를 1그룹과 2그룹, 워치(watch) 리스트로 나눠 향후 프라임 브로커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생각이다. 최종 심사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운용사는 1그룹으로 분류돼 우리투자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판매계약 △MOU체결 △공동 세일즈마케팅 △일정기간 독점판매 △시드 머니(Seed Money) 투자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장기적으로 이들 헤지펀드가 글로벌 헤지펀드와 경쟁할 정도가 됐을 때 제공할 서비스도 구상해뒀다. 우리투자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뉴 알파 헤지펀드사의 모회사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UCITs(유럽펀드 관련 공통규범) 펀드로도 판매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UCITs 펀드로 등록되면 유럽내 다양한 회원국에 펀드를 팔 수 있게 된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펀드 로드쇼나 해외 컨퍼런스 개최도 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윤영준 상품전략부장 외 6명으로 헤지펀드 TF팀을 구성, 이번 심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5월 설문 이후 19개사(운용사 10개, 자문사 7개, 해외 2개)를 대상으로 2차 PT심사를 했다. 평가항목은 △운용철학 및 스타일(10점) △운용전략의 타당성(25점) △전략실행의 적정성(25점) △포트폴리오 구축(20점) △위험관리체계(20점) 이었다.

이후 12개사로 압축해 지난 7월 8일부터 한주간 현장실사를 했다. 평가항목은 △롱숏펀드의 분류(10점) △롱숏펀드에 대한 체크포인트(35점) △숏포트폴리오 관리원칙에 대한 체크(20점) △운용전반에 대한 질문(35점) 이었다.

윤영준 TF팀장은 선정 단계에서 "운용사는 체계적인 준비를 해온 점이 눈에 띄었고 자문사는 운용 전략에 있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