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운용, 中 투자한도 8개월째 미승인 작년 12월 투자자격 취득 ... 2억달러 한도 신청
이 기사는 2011년 08월 05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이 중국 투자한도 승인을 받지 못해 본토펀드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중국 투자자격을 취득한 이후 8개월째 외환관리국(SAFE)의 투자한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당시 2억달러를 투자한도액으로 신청했다. 투자한도 승인은 중국 외환관리국의 결정사항이라 구체적으로 예상할 수 없지만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늦어지고 있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려면 투자자격을 취득한 이후에 투자한도 승인을 따로 받아야 한다. 투자자격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서 부여하고 투자한도는 외환관리국에서 승인한다.
업계에서는 투자한도 승인이 늦춰지는 이유에 대해 외환관리국이 자국 시장상황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중국 당국은 최근까지 물가를 잡기 위해 은행 지급준비율과 금리 등을 인상했다. 투자한도 승인은 해외자금을 들어오게 한다는 점에서 시장 유동성을 빨아들이려는 당국의 정책과 대립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투자승인을 받기까지 기다린 기간이 운용사마다 달랐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상황 때문만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투자자격 취득과 동시에 투자한도를 승인받은 운용사가 있는 반면 7개월을 기다려서 승인받은 운용사도 있다.
때문에 운용사들은 투자한도 승인을 받는 시기에 중국 본토증시 매력도 부각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KTB자산운용의 경우 본토펀드 출시는 늦어지게 됐지만 중국 본토증시도 침체돼 있는 상태라 오히려 다행이라는 의견도 있다.
향후 중국 본토증시의 매력을 높게 본 일부 운용사들은 다시 추가한도액을 신청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작년 12월, 한화투자신탁운용은 올 1월에 각각 2억달러를 신청했다. 삼성자산운용도 다음달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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