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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인연합, 가야CC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 신어홀딩스 1551억 제시‥넥센 그룹 대규모 출자한 듯

김태호 기자공개 2011-10-10 11:35:21

이 기사는 2011년 10월 10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 위치한 가야컨트리클럽(가야CC)을 인수한다. 가야CC 매각측은 최근 가야CC 운영업체 가야개발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신어홀딩스를 선정, 통보했다. 신어홀딩스는 부산상공인연합 컨소시엄이 가야CC 인수를 위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다.

<출처 : 가야컨트리클럽 홈페이지>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야개발 매각 주관사인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지난 8일 신어홀딩스에 가야개발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했고 이번 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가야CC 인수의향서(LOI)접수에는 6개 업체가 참여했고, 지난 6일 본 입찰에는 3개 업체가 참여해 경쟁 입찰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신어홀딩스는 인수가격으로 1551억원을 제시해 타 인수후보를 앞섰다.

가야개발 인수에 나선 신어홀딩스는 부산상공회의소 소속 업체들이 모여 만든 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은 부산지역 중견 철강회사인 세운철강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회사의 신정택 회장은 현재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세운철강은 냉연강판의 가공 및 도매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7154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어홀딩스 뒤에는 부산에 연고를 둔 지역 기업 중 가장 큰 곳 중 하나인 넥센 그룹이 대규모 출자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어홀딩스라는 이름은 가야CC가 위치한 경남 김해 신어산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이 컨소시엄은 가야개발 인수 후 골프장 운영은 물론 유원지 등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가야개발의 최대주주는 신한제8호기업구조조정조합(신한CRC)다. 이번 매각 대상은 신한CRC가 보유한 지분 75%다. 신한CRC는 지난 2006년 이 지분을 인수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가야개발 매각을 추진해왔다. 당시 우선협상자로 대원홀딩스를 선정했지만 가격협상 조율에 실패해 매각이 무산됐다.

가야개발은 가야CC, 가야연수원, 가야랜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장 가야CC는 45홀 회원제 골프장과 9홀 대중골프장 등으로 구성돼 있고, 국내에서 내장객이 가장 많다. 가야개발은 지난해 매출액은 약 30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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