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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모바일게임사 ‘블루페퍼’에 지분 투자 투자규모 50억원 이내, 지분 30%대 확보

이상균 기자공개 2011-10-11 13:52:29

이 기사는 2011년 10월 11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M이 모바일 게임사에 지분투자를 했다. 모바일 게임 컨텐츠 확보가 이번 투자의 주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게임사업 부문)은 10월초 블루페퍼의 지분 약 30%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가는 50억원 이내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페퍼의 총 주식수가 2만2031주인 것을 감안하면 6609주~8812주 이내의 보통주(액면가 5000원)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은 기존 최대주주인 블루페퍼 문성빈 대표가 행사하게 된다.

블루페퍼는 2009년 12월에 문 대표가 주축이 돼 설립한 모바일 게임사다. 등기 임원으로는 문 대표와 함께 김혁 이사와 구본웅 이사, 김병기 감사 등이 등재돼 있다. 임직원 수는 약 30명이다. 주요 게임으로는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슈팅스타’와 모바일 3사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1위를 기록한 '크레이지 레인‘ 등이 있다.

최근에 출시한 ‘슈퍼스타K모바일’의 경우 CJ E&M의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지분 투자 이전부터 블루페퍼와 CJ E&M의 협력관계가 이어져온 것으로 해석된다. 스마트폰 야구게임 ‘런앤히트’는 CJ E&M이 보유한 ‘마구마구’와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같은 장르의 야구게임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딜의 주체인 CJ E&M은 지난해 9월 CJ오쇼핑으로부터 분할된 후 올해 3월 온미디어, CJ인터넷, 엠넷미디어, CJ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등을 흡수합병해 설립됐다. 방송, 영화, 음악·공연, 게임(넷마블) 등 4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14일에는 게임개발 지주회사인 CJ게임홀딩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CJIG, 애니파크, 씨드나인게임즈, CJ게임랩, 마이어스게임즈, 잼스튜디오, 게임쿠커, CJ인터넷재팬, 누리엔소프트 등 9개 게임개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주식 보유와 관리를 맡게 된다. CJ E&M 넷마블은 게임의 퍼블리싱 및 마케팅을 맡게 된다.

CJ E&M 관계자는 “다양한 게임컨텐츠를 확보하고 양사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지분투자를 단행했다”며 “정확한 투자 규모와 지분율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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