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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 50억원 투자 유치 KTB네트워크+알토스벤처스 RCPS 투자..."온라인 결제 기반 확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5-07-27 08:42:57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2일 1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송금이 가능한 '토스(toss)'를 개발한 업체다.

22일 벤처캐피탈업계 에 따르면 KTB네트워크·알토스벤처스·IBK기업은행은 최근 비바리퍼블리카가 발행하는 5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초 간편 송금서비스 '토스(Toss)'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투자자들은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초석을 다진 비바리퍼블리카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실시간 계좌이체와 무통장입금을 아우르는 계좌 기반 결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계좌 간 간편 이체 서비스 토스를 확대해 전체 온라인 결제의 30%를 차지하는 계좌 기반 결제 부문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토스를 통해 송금된 금액은 약 38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월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투자로 자본금 50억 원을 확보한 비바리퍼블리카는 복수의 전자금융업을 등록하는 데 필요한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올 1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록을 마친 바 있으며, 향후 선불전자지급수단발행업과 결제대금예치업을 추가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모바일 간편송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경험을 바탕으로 결제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며 "신용카드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맹점 수수료와 하루 만에 처리되는 빠른 정산이 토스페이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토스페이는 별도의 계약서를 주고받거나 보증 보험을 설정하는 절차 없이 온라인에서 한 시간 내에 가맹점 계약을 마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토스페이 웹페이지에서 결제 오픈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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