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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5]'모바일AI 선도' 삼성, 판 키우는 '갤럭시 테크 포럼'글로벌 파트너사·석학·협회 총출동, 논의 범위 '확장'

산호세(미국)=김경태 기자공개 2025-01-27 10:31:15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6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초 글로벌 최초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그 후 같은 해 하반기 언팩이 열린 직후 '갤럭시 테크 포럼(Tech Forum)'을 개최하며 모바일 AI에 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갤럭시 언팩 2025 직후에도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우고 토론 범위도 커졌다. 모바일, 가전 AI 시장의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시장 현황과 과제 등을 진단했다. 새롭게 부상하는 시장의 생태계를 주도하면서 기준을 정립하는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두 번째 행사 개최, 규모·논의 범위 키워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5'가 열린 다음 날인 이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새너제이)에서 갤럭시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산호세의 컨벤션 장소인 블랑코 어반(Blanco Urban)에서 열렸다.

갤럭시 테크 포럼이 열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 언팩이 열린 다음 날인 7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열고 3마자리움(3 Mazarium)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당시는 행사를 '살롱 드 AI(Salon d’AI)'로 불렀다.

작년 행사에는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돈 맥과이어 퀄컴 CMO(Chief Marketing Officer) 부사장, 재니 블랙번 구글 제미나이 UX 담당 부사장, 루시아 루소(Lucia Russo)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디지털 경제 정책부 AI 경제학자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약 350개 글로벌 매체가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행사는 참여 패널과 참석 규모, 논의 주제가 확대됐다. 이번에는 글로벌의 400여개 매체가 참여한 가운데 갤럭시 AI, 헬스 AI, 홈 AI, 지속가능성 등이 세션이 다뤄졌다.

우선 갤럭시 AI 세션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AI 기능, 진정한 AI 폰이 가져올 혁신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세션은 밥 오도넬 미국 리서치업체 테크애날리시스 창립자가 진행을 맡았다.

김정현 MX사업부 CX실 부사장, 사미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미르 사맛 사장, 크리스토퍼 패트릭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부사장, 크리스 브라우어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박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김 부사장은 행사가 있던 날 국내 기자단과는 별도의 AI 브리핑과 질의응답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테크 포럼 갤럭시 AI 세션 자리에서도 구글과 퀄컴 등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면밀히 살피고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하고 현실적인 일상 속 AI 활용 사례를 정리해 갤럭시 S25에 적용했다"며 "궁극적으로 갤럭시 AI를 통해 사용자가 들여야 하는 인풋(입력)은 최소화하는 한편 아웃풋(출력)은 극대화해 최상의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달 23일(현지시간) 갤럭시 테크 포럼이 진행되는 모습(왼쪽부터 밥 오도넬 미국 리서치업체 테크애날리시스 창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 사미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 부사장, 크리스토퍼 패트릭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부사장, 크리스 브라우어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박사(출처: 삼성전자)

◇첫 번째 세션 '지속가능성'…삼성이기에 가능한 '헬스·홈' AI 논의

이번 갤럭시 테크 포럼의 첫 번째 세션은 '지속가능성'이었다. 세션 주제는 '모바일 기술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길 것인가 (How mobile technology can accelerate a sustainable future)'였다.

모바일 기술의 긍정적 영향을 살펴보고 삼성전자의 지속가능 비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AI폰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지점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지속가능성 세션 사회는 삼성전자 북미총괄 지속가능사무국의 캐시 스미스가 맡았다. 패널로는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 스튜어드 샌딘 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Scripps) 해양학 연구소 박사, 해양 생태계 보호 지원 비영리단체 시트리즈(Seatrees)의 공동 설립자 마이클 스튜어트, 제너레이션17(Generation17)의 청년 리더이자 리버티 소사이어티(Liberty Society)의 CEO인 타마라 곤도가 참석했다.

헬스, 홈 AI 세션은 삼성전자이기에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시계), 링(반지) 등 다양한 폼팩터의 웨어러블 기기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가전을 만들며 '초연결'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23일 미국 산호세(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에서 헬스 AI 세션이 진행 중인 모습. 왼쪽부터 행동 수면 과학자 바네사 힐(Vanessa Hill) 박사,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패트릭 오코너 미국 조지아 대학 신체운동학과 교수, 영양학자인 에밀리 잉글리시, 큐 리 미국 지역사회 건강센터협회(NACHC) 박사(출처: 삼성전자)

헬스 AI 세션은 '더욱 건강한 삶을 위한 기술의 역할(The Role of Technology for a Healthier Life)'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동 수면 과학자 바네사 힐(Vanessa Hill) 박사가 진행을 맡았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패트릭 오코너 미국 조지아 대학 신체운동학과 교수, 영양학자인 에밀리 잉글리시, 큐 리 미국 지역사회 건강센터협회(NACHC) 박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홈 AI 세션은 '집에 대한 이해, 나에 대한 이해: AI 시대에 집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다(Understanding home, understanding you: Rethinking the role of home in the era of AI)'를 주제로 토론이 열렸다.

세션 진행은 테크 산업 애널리스트인 캐롤리나 밀라네시가 맡았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 정재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팀장 부사장,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연합인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토빈 리차드슨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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