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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엠포드에쿼티, AI 진단업체 딥노이드 투자 추진 하랑기술투자와 맞손…RCPS 등 100억 인수 예정

김병윤 기자공개 2020-07-29 07:52:0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7일 11: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가 신기술금융사 하랑기술투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진단업체 딥노이드 투자를 추진한다. AI 영상 진단시장의 성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딥노이드의 기업공개(IPO)가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는 IPO 후 주가 추이에 따라 엑시트(exit)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는 하랑기술투자와 신기술투자조합을 이뤄 딥노이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와 하랑기술투자의 투자규모는 100억원 안팎으로 파악되며, 딥노이드가 새로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구주 일부를 취득하는 구조다.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는 딥노이드의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1000억원 안팎으로 책정하고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태그얼롱(tag-along) △우선매수권 △사외이사 선임권 등이 투자조건에 포함될 전망이다.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가 투자하는 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했으며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의료영상 진단 오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AI 개발지식이 부족한 의사가 쉽게 AI 영상 진단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딥노이드는 2018년 알리바바와 기술 제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올 1월에는 원격 판독 전문병원인 '휴아인영상전문의원'을 세웠다. 이번 투자금은 플랫폼 고도화와 해외 합작사 설립 등에 쓰일 전망이다.

여러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한 점에 비춰봤을 때, 딥노이드의 성장 가능성은 우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IB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주IB투자 △LB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 투자금융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이 딥노이드의 FI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의료기기 시장의 규모는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50%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원격 판독 시장의 규모는 2023년까지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딥노이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더불어 국내 AI 영상 진단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원격 판독 전문 병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딥노이드는 현재 KB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올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를 통해 증시 입성을 노릴 예정이다.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는 딥노이드의 IPO 후 주가 차이를 보며 엑시트 타이밍을 잡을 전망이다.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의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는 2017년 10월 10일 설립됐다. 김강민 대표와 윤별수 대표가 공동대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대증권·KB증권을, 윤 대표는 교보증권을 각각 거쳤으며 자기자본(PI)투자 업무 등을 맡았다.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와 손을 잡는 하랑기술투자는 지난해 2월 설립, 윤영목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자산 관리강화 추진단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하랑기술투자는 올 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기술금융사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최근 4차산업 투자에 초점을 맞춘 '아이비케이씨-하랑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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