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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딥노이드, IPO 추진 주관사 신한금투, 특례상장 준비…영상분석 솔루션 '딥파이' 주목

강우석 기자공개 2018-10-30 14:59:1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9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딥노이드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신한금융투자와 주관 계약을 체결한 뒤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 중이다. 딥노이드의 전신은 오비에스코리아로 2008년 설립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올들어 IPO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이듬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로는 신한금융투자가 참여했다.

딥노이드는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유망 기술을 갖고 있지만, 외형 상 실적이 부족한 기업의 코스닥 입성을 돕는 제도다. 일련의 심사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만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거래소는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취득한 기업만 상장토록 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의료기기 업체로 2008년 2월 설립됐다. 지난해까지 사명은 오비에스코리아였으나 올 초 딥노이드로 바꿨다. 초기 사업 아이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산업용 장비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최근엔 사업 영역을 의료 AI로 바꿨다. 의사를 대체하는 기술보단 '의사를 돕는 AI'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의사의 역량이 절대적인 판독 과정에 AI를 적용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판독 기준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딥노이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영상판독 지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딥노이드의 핵심 서비스는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딥파이'다. 딥파이는 뇌동맥류, 치아낭종, 폐 기종, 척추 압박골절 판독 등을 지원하며 향후 수련의 교육과 임상시험 시장에서도 쓰일 예정이다. 현재 딥노이드는 중국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딥파이 공급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향후 딥노이드는 분당서울대병원의 폐암 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PET-CT) 자료를 바탕으로 폐질환 진단 알고리즘도 개발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AI에 기반한 의료기기 상용화가 임박하자 IPO를 추진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의사의 진단에 직간접적으로 보탬이 되는 기술들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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