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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운용, ‘코스닥벤처+손실차등형’ 펀드 내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코스닥 공모주 30% 우선배정 혜택, 선순위 투자자 5% 손실 보전

김시목 기자공개 2020-09-14 08:22:2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0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손실차등형 구조를 적용한 코스닥벤처펀드를 내났다. 주력 투자처인 벤처기업 및 코스닥 상장사 메자닌(Mezzanine)을 중심으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플랫폼 스마트벤처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3호’를 설정했다. 펀드 만기는 3년1개월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구조다. 펀드 설정일은 이달 8일이지만 약 10일 가량 펀드 수익증권 매입이 가능하다.

신규 펀드는 벤처 및 코스닥 주식과 CB(전환사채), EB(교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메자닌을 50% 가량 담는다. 코스닥벤처펀드의 최소 요건인 50% 이상을 맞추기 위해서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보통주보다 메자닌 종목을 35% 가량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주가 상향 업사이드 요인이 높은 자본적지출(Capex) 및 연구개발(R&D) 목적의 메자닌을 선별해 자산으로 편입한다는 복안이다. 기대와 달리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가격 리픽싱이나 전환가 이하로 하락의 경우 풋옵션을 행사해 최소 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방점은 코스닥 IPO 수요예측에서의 우선배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완료했지만 여전히 대어급 공모주는 넘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배정 혜택이 없지만 코스닥만으로도 물량 선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코스닥 상장 기업의 경우 30%가 우선배정된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상품 매력도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손실차등형 구조를 헤지펀드에 적용했다. 선순위는 리테일 고객 자금으로 확보하되 후순위에 직접 자기자본을 태워 펀드 외연을 넓히는 한편 선순위 부담을 낮추고 전체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펀드 기준가가 5% 가량까지 하락하면 선순위 투자자들의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일정수준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리스크를 진 후순위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게 된다. 20% 이상 수익일 경우 선순위와 후순위 몫은 4:6으로 배정된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6월에도 손실차등형 펀드를 내놨다. 당시 주종목인 메자닌과 함께 시가배당률이 높은 고배당(우선)주, 상장 리츠 등을 담았다. 상장전 지분투자(Pre-IPO)도 병행했다. 20억~30억원 가량의 자금 중 10%를 후순위로 자기자본을 넣었다.

시장 관계자는 “상반기 손실차등형 펀드를 통해 고객 자금을 잘 모았던 점을 고려해 신규 상품에도 이런 구조를 택한 것”이라며 “메자닌 외에도 최근 활황기를 맞고 있는 공모주 투자를 주요 전략으로 한다는 점에서 세일즈나 마케팅이 수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2015년 설립 이듬해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그 해 자산운용업, 2019년 투자자문 및 일임업도 등록했다. 현재 수탁고(AUM)은 2조원대를 훌쩍 넘는다. 인프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특화한 운용사지만 영토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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