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스팩 상장 앞둔 누보, 디티앤인베 투자 결실 눈앞 내년 2월 '대신밸런스7호'와 합병, 디티앤인베 보유 지분 17% 이상

양용비 기자공개 2021-12-08 14:11:25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14: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의 농식품 기업 투자 수확이 임박했다. 70억원을 투자한 농업전문 자재기업 ‘누보’가 내년 2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회수의 기회가 열렸다.

누보는 김창균, 이경원 공동대표가 2007년 설립한 농업자재·비료생산 전문 농업기업이다. 농업인들이 고품질의 농산물을 다수확할 수 있는 농자재를 개발해 공급한다. 골프장, 조경, 산림, 도시농업 등에 특화된 자재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일반 화학 비료는 물론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유기농업자재 인증’을 받은 다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제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원료와 제형, 기능 등을 차별화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016년엔 기능성 물질 NPS(Noubo Plant Synergist)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NPS는 세계 최초로 생육 중 처리가 가능한 한 발포 확산성 규산질·미량요소비료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누보를 주목한 시기는 2018년이다. 시그모이드 방식을 활용한 국내 최초 미생물 완효성 복합 비료 기술을 주목했다. 시그모이드 방식으로 비료를 생산하면 질소 공급량을 늘려 기존 비료 대비 사용량을 최대 100분의1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농가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로 이어지게 돼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과감하게 70억원을 투자했다. NHC-DTNI 농식품 ABC 투자조합1호와 DTNI-AGRITECH 투자조합, DTNI-전남창조경제혁신펀드를 활용해 누보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다.

투자 이후 누보는 글로벌 농업기술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시장 내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상품을 개발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 미국 지사, 울산 제2공장을 마련하면서 해외 진출, 생산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장세도 눈부셨다. 2018년 23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3년 만인 올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까지 누보의 매출액은 463억원이다. 이미 지난해 매출액인 456억원을 넘어섰다.

딜을 주도한 한재만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전무는 “국내 아그리테크 기업 가운데 상장한 곳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누보는 기존 아그리테크 상장사와는 달리 비료에 주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몇 년전 부터 기업공개(IPO)를 모색하던 누보는 올해 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했다. 합병 대상은 ‘대신밸런스제7호스팩’으로 정하고 올해 7월 합병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달 25일 합병이 승인된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을 공식화했다.

누보가 내년 2월 합병과 동시에 상장에 성공할 경우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첫 투자 이후 3년 만에 엑시트의 길이 열리게 된다. 이미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엑시트 채비에 나섰다.

보통주 전환으로 NHC-DTNI 농식품 ABC투자조합1호와 DTNI-AGRITECH 투자조합가 보유한 누보 지분은 각각 11.19%, 6.02%이 됐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 주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회수를 단행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