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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UTC인베, 투자 1년여 만에 '세림B&G' 엑시트 착수ESG 부각 기업가치 수직상승 속 속전속결 코스닥 상장, 예상 멀티플 3배 육박

이명관 기자공개 2022-05-18 13:54:4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6일 14: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세림B&G에 대한 투자금 회수에 착수했다. 투자 2년여 만에 빠르게 세림B&G가 증시에 입성하면서 자금 회수도 속전속결로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세림B&G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업으로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 순항 중이다.

16일 VC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중이던 세림B&G 지분 120만주(4.39%)를 정리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UTC인베스트먼트는 30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1주당 단가는 3000원 안팎이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보유 지분율이 종전 13.45%에서 9.06%로 감소했다. 해당 지분의 평가액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 70억운 정도다. 현재 수준에서 잔여 지분을 정리한다고 했을 때 UTC인베스트먼트의 예상 멀티플은 3배에 육박할 전망이다.

세림B&G는 2003년 10월 설립된 회사로 필름 포장지와 빨대, 식품 관련 표장용기 등을 자연분해하는 원료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친환경·웰빙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세림B&G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세림B&G가 설립된 지 18년만이다.

주목할 점은 세림B&G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업체라는 점이다. ESG는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기업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세림B&G도 시대적 상황에 편승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76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 운용사들 역시 ESG 섹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자연스레 세림B&G도 레이더에 들어왔다. 그렇게 UTC인베스트먼트는 세림B&G에 투자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월 여타 재무적 투자자(FI)와 함께 40억원을 투자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앵커로 참여해 투자액의 80%가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를 통해 UTC인베스트먼트가 확보한 지분은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총 1만8095주(16.24%)다. 투자밸류는 25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그 후 세림B&G가 한화플러스제1호스팩과 합병하면서 코스닥에 입성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9개월여에 불과하다. UTC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 보면 예상보다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UTC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은 합병비율에 따라 크게 불어났다. 한화플러스제1호스팩와 세림B&G 간 합병 비율은'1대 203.5248456' 수준이다. 이 비율에 따라 합병신주를 배정받은 UTC인베스트먼트는 368만2781주의 지분을 확보했다.

나머지 분에 대한 자금 회수는 보호예수 기간 종결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UTC인베스트먼트는 보통주와 RCPS의 보호예수 기간을 다르게 설정했다. 보통주 193만8370주는 6개월로, RCPS 174만4411주는 1개월로 설정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보통주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다. 자발적으로 6개월의 보호예수를 걸면서 세림B&G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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