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F&I, '긍정적' 아웃룩 달고 공모채 발행 재개 1·1.5·2년물 조달방안 유력…개발사업 리스크 해소 후 A+ 진입 가능성↑
남준우 기자공개 2023-01-31 07:10:55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6일 12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긍정적' 아웃룩을 단 대신F&I가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다. 그동안 신용등급에 리스크로 작용했던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을 최근 잘 마무리지으며 A+ 등급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실채권(NPL) 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투자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10일 IB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오는 2월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모집 금액은 아직 확정적이진 않지만 1년물, 1.5년물, 2년물로 만기구조를 구성해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은 차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자금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F&I는 이번 발행을 통해 약 1년 6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을 되찾는다. 직전 발행이었던 2021년 7월에는 3년물과 5년물로 총 1870억원을 발행했다. 총 모집액인 1000억원의 네 배에 육박하는 주문을 받으며 증액 발행에 성공했었다.
작년에는 공모채 대신 사모채를 발행했다. 증시 침체로 부실채권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매입 규모를 늘리기 위해 유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8월 사모채 200억원을 5.108%로 발행했다. 발행 당시 A0 3년물 회사채의 등급 민평금리가 5.299%임을 감안하면 19bp를 절감한 셈이다.
'긍정적' 아웃룩이 달렸다는 점은 수요예측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각각 작년 6월과 9월 대신F&I 회사채 신용등급인 A0에 '긍정적' 아웃룩 을부여했다.
2016년 투자했던 나인원한남 사업(총 사업비 약 1조3000억원)과 춘천 온의지구 주택개발사업(총 사업비 약 4000억원) 등의 리스크를 최근 해결했다. 2021년 두 개발 사업 분양이 모두 완료되었으며, 최근에는 분양대금 납입도 끝났다.
누적된 이익을 바탕으로 NPL 투자 여력도 확대됐다. 2020년만 하더라도 나인원한남 관련 보유세 부담에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조기 분양이 완료된 후, 디에스한남이 당기순이익 3356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대신 F&I의 연결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3.9%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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