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부회장 "KTOA 출신기업, 투자유치 적극 지원" 벤처리움 입주·졸업기업 데모데이 개최...AI 영상분석 기업 '메이아이' 최우수상 영예
이기정 기자공개 2023-11-21 08:03:5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0일 18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리움 출신의 스타트업 모두가 좋은 벤처캐피탈(VC)을 만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최근 벤처업계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KTOA가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본사 셀라스홀에서 열린 졸업·입주기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이상학 KTOA 부회장이 벤처리움의 데모데이가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현재까지 벤처리움을 거쳐간 기업은 총 63개사로 투자유치부터 인수합병(M&A), 기업공개 등 다양한 성공 사례를 쌓아가고 있다"며 "KTOA는 ICT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류 삶의 질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OA는 ICT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데모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탈(VC)업계를 포함해 통신사,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KTOA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영상처리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메이아이가 최우수상(상금 7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는 "참석만으로 영광이었던 자리에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한다"며 "제일 잘해서가 아닌, 가장 열심히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상(300만원)과 장려상(200만원)은 각각 유니티 3D 엔진 솔루션 업체 '아들러'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현지화 Saa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트위그팜'이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은재 동문파트너즈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의 스타트업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벤처업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오늘 참여한 기업들 같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지속 성장하기를 기대하겠다"고 평가했다.
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형태 SKT 팀장은 "지난해 데모데이 행사에서도 느낀점인데 벤처리움에 유망한 기업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스마트팜, 블록체인 글로벌 트랜드 등에 맞춘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경재 아이앤나 대표는 "아이앤나는 전국 500여개의 산후조리원 중 80% 가량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산후조리원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여전히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불편한 부분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앤나 서비스를 활용하면 출산부터 육아까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며 "최근 헬스케어와 AI 기반의 신생아 얼굴 탐지 등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 통합관리 솔루션 프릭스(Prix)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강상원 래티스 대표는 "여러 기업이 영업주기 중간에 발생하는 공백 영향으로 고객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실무에서 계약을 통해 관리하는 서비스가 없어 다양한 손실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릭스를 활용하면 계약서 작성 및 전자계약 체결부터 미수금 및 미지급금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계약 관리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며 "현재 고객수는 100개가 넘어섰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KTOA에서 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와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 정주영 지와이네트웍스 이사, 장진호 푼타컴퍼니 대표 등이 참여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상학 부회장은 "벤처리움은 스타트업의 육성부터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통한 노하우 공유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벤처리움 출신의 선후배 기업들이 소통을 강화해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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