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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스타트업 허브, 벤처리움/thebell interview]"졸업 기업, 모두 유니콘으로 도약 응원"⑤김맹호 KTOA 산업지원실장 "스타트업 육성은 KTOA의 사명"

이기정 기자공개 2023-08-17 07:58:54

[편집자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벤처창업육성지원 사업 '벤처리움'이 ICT(정보통신기술) 스타트업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KIF(Korea IT Fund) 내 벤처리움 계정을 신설하고, 입주 공간을 확장하는 등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벤처리움 졸업 기업 중 첫 상장사 탄생을 앞두고 있는 등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더벨은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잡은 벤처리움에 대해 조명해 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4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진국을 추격하던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시장에서 이같은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KTOA는 벤처리움을 통해 ICT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할 사명이 있다"

지난 3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KTOA 본사에서 더벨과 만난 김맹호 KTOA 산업지원실장(사진)은 글로벌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의 핵심인 ICT 기술력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과 KTOA의 인연은 2021년 시작했다. 당시 우정사업본부 국제사업과장이었던 그는 KTOA 경력 채용에 지원해 사업협력실장으로 부임했다. 사업협력실은 △이동전화 번호이동 관리 △초고속인터넷 보편적서비스 지원 △원스톱 전환서비스 관리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김 실장은 이곳에서 KTOA 사업 전반에 걸쳐 숙련도를 쌓았다.

이어 올해 초 KIF와 벤처리움을 담당하는 산업지원실의 수장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자원으로 산업지원실에 오게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평소 국내 벤처기업들을 지원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하는 목표가 있었던 김 실장은 이번 인사를 새로운 도전의 계기로 받아들였다.

사실 김 실장에게 산업지원실의 업무가 낯설은 것만도 아니다. KIF가 만들어진 2002년 정보통신부 기술정책과에서 탄생 과정을 지켜봤다. 당시 그는 통신 3사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을 목도했다.

김 실장은 "아직 사회에서 통신 3사에 대한 일말의 불신이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만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통신 3사가 이동통신사업의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리움이 이같은 통신 3사의 노력 중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벤처리움 운영에서 그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될성부른 떡잎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과정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돕겠다는 포부다. 또 김 실장은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이기도 하다. 보여주기 식의 거창한 사업이 아닌, 스타트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심 중에 있다.

그는 "벤처리움 입주 후 규모가 커져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길 원하거나, 입주 기간 만료 후 추가적인 거주를 원하는 스타트업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벤처리움은 올해 입주 공간을 12개에서 20개로 확장했고, 앞으로도 입주 공간을 늘리는데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4회 벤처리움 데모데이'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KIF 내 벤처리움 계정을 추가하고, KTOA 내 입주시설을 강화했기 때문에 더 많은 지원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OA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벤처리움 입주 우선권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스타트업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미래의 희망"이라며 "스타트업들이 벤처리움을 적극 활용해 유니콘까지 퀀텀점프 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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