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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IMM 세컨더리 일군' 이승환 부사장, VC 보폭 넓힌다내년 1000억대 결성 추진…윤원기·문여정 전무와 벤처투자본부 견인

이효범 기자공개 2023-12-01 07:40:4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30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를 이끌 차기 리더로 이승환 부사장(사진)이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정일부 벤처투자본부 대표 진두지휘 아래 세컨더리 투자에 주력해왔다. 올 하반기 착수한 IMM세컨더리6호를 역대급 규모로 결성할 전망이다. 또 부사장으로 승진한 만큼 벤처투자 전반으로 역할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IMM인베스트먼트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이 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최근 IMM인베스트먼트가 차기 리더십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승진 발탁한 인사다. IMM인베스트먼트 파트너 중 한명이다.

2011년 IMM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해 10년 넘게 벤처투자본부에 몸담고 있다. 입사 전인 2004년 E1 트레이딩팀에서 근무했고, 2007년 현대증권에서 자기자본투자(PI) 업무를 경험하면서 투자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입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IMM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 투자에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2011년 첫 세컨더리펀드인 'KoFC-IMM Pioneer champ 2011-9호'가 결성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기 시작했다. 이어 2014년 '2014 성장사다리-IMM 벤처펀드'를 결성하면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냈다.

2016년부터 IMM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 투자를 본격화했다. IMM세컨더리제1호가 그 시작이었다. 5호까지 운용 중인 상황으로 1호와 2호 펀드는 각각 IRR 55.76%, 27.77%를 기록하면서 청산 레코드도 쌓았다. 이 부사장이 이를 주도해왔다. 그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카버코리아, 펄어비스, 제노포커스, 엔젠바이오 등이다.

3~5호 펀드를 운용 중인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6호 펀드 결성 작업에 착수했다. 산업은행 정책지원펀드 출자사업 세컨더리 중형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앵커투자자를 확보했다. 이어 최근에도 매칭 자금 마련을 위한 출자사업에 참여하면서 펀드레이징에 열을 올리고 있다.

6호 펀드는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IMM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세컨더리 펀드 중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750억원 규모로 결성을 추진해오다 양호한 트랙레코드에 힘입어 LP들로 부터 자금 유치 규모가 늘고 있다. IPO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만기 도래한 펀드 청산에 따른 구주 거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세컨더리 투자 뿐만 아니라 벤처투자 전반으로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정일부 대표가 벤처투자본부 CIO로서 역할을 해온 가운데 이번 임원인사에서 ㈜IMM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이 부사장 역시 승진하면서 정 대표의 역할을 점차 이어받는 수순에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정 대표가 겸직해왔던 벤처투자1그룹과 이 부사장이 맡았던 벤처투자2그룹에 각각 윤원기 전무와 문여정 전무를 각각 그룹장으로 배치하는 만큼 이 부사장은 벤처투자본부를 총괄하는 역할로 바뀔 전망이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말 IMM인베스트먼트의 VC 운용자산(AUM)은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PE AUM이 5조3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리그테이블 상 순위도 PEF 부문에서는 1위지만 VC 부문에서는 6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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