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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자회사 관리 맡은 윤병석 SK가스 사장, SKMU 의장 겸직 디스커버리그룹 발전 자회사 통합관리 중책, SK가스 이사회 승인

김동현 기자공개 2024-04-25 16:54:4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3일 1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스커버리그룹의 발전사업은 크게 3개 계열사가 담당한다.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을 준비 중인 SK가스, 석탄발전 중심의 SK멀티유틸리티(SKMU), 태양광·풍력발전사업자 SK이터닉스 등이 있다. 이들 3사는 서로 지분을 섞지 않고 각기 다른 영역에서 발전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그룹 내에서 그린에너지 사업을 담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중 SK가스는 복합발전 외에도 LNG 터미널(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수소발전(울산GPS) 등으로 사업 확장 계획을 수립하며 그룹 그린에너지 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도 SK가스가 담당하는데 이는 회사 임원의 겸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 대표이사인 윤병석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SK멀티유틸리티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기 시작했다. SK멀티유틸리티는 2021년 SK케미칼의 전력·스팀 등 유틸리티 공급사업 부문이 분할하며 출범한 회사다.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SK멀티유틸리티는 SK케미칼의 100% 완전 자회사이지만 대표이사는 SK가스 측 인사가 맡아왔다.

출범 때부터 김남규 SK가스 신사업지원단장이 SK멀티유틸리티 대표를 겸직했고 지금까지도 이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SK가스 인사가 SK멀티유틸리티 이사회에 합류한 것은 윤 사장이 두번째다. 특히 윤 사장은 SK멀티유틸리티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는 동시에 이사회 의장직까지 넘겨받았다. 기존 이사회 의장은 김 대표였다.



윤 사장의 SK멀티유틸리티 이사회 의장 겸직은 그룹 내 그린에너지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열린 SK가스 이사회는 윤 사장의 SK멀티유틸리티 이사회 의장 겸직을 승인했는데 당시 회사는 승인 배경으로 SK디스커버리의 발전 자회사 통합 관리를 통한 시너지 강화를 들었다. 석탄 발전 중심의 SK멀티유틸리티가 LNG열병합발전 사업자로 전환을 추진 중인 만큼 LNG 공급 사업을 담당한 SK가스의 대표가 양사를 함께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승인 결정이 이뤄진 지난해 10월 이사회에는 SK가스 사내이사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부회장)도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현재 SK멀티유틸리티 이사회에는 SK가스 측 인사 외에도 SK케미칼 인사 2명(김기동 경영지원본부장·유호섭 울상공장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SK가스와 SK이터닉스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협력 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 미국에 합작사(그리드플렉스)를 설립해 현지 ESS 시장에 진출한다. 그리드플렉스가 현지 신재생에너지 기업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 합작사를 설립해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그리드플렉스의 지분 80%를 보유한 SK가스가 대표이사를 선임해 의사결정을 주도한다. 그리드플렉스의 초대 대표는 고정석 SK가스 신재생에너지실장이 맡고 있다. 고 실장은 SK가스 임원직을 유지하면서 2022년 12월부터 SK디앤디(올해 3월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로 인적분할) 신사업전략담당·글로벌사업실장을 겸직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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