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SK가스 커넥트본부, 수소 합작사업 담당 실장→본부장 격상김용범 본부장, 롯데케미칼 합작 '롯데SK에너루트' 사내이사 진입
김동현 기자공개 2024-04-04 07:46:0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2일 1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SK에너루트는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의 수소 신사업을 위해 힘을 모아 설립한 합작회사다. 양사가 지분 45%씩을 출자했고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코리아가 나머지 10%의 지분을 가졌다.2025년 상반기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인 이 회사의 이사회는 SK가스와 롯데케미칼 양측의 인사가 동일한 숫자로 채워졌다. SK가스에서는 심영선 제로카본(Zero Carbon)사업실장이, 롯데케미칼에선 김용학 수소에너지사업단 수소에너지사업부문장이 각각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두사람은 롯데SK에너루트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다.
다만 올들어 이들과 함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던 인물 중 SK가스 인사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달 고정석 SK가스 신재생에너지실장 대신에 김용범 SK가스 커넥트(Connect)본부장(부사장)이 롯데SK에너루트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또다른 사내이사인 롯데케미칼 측 인사는 그대로 장규진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 수소사업담당이 맡고 있다.
이번 신규 사내이사 선임으로 롯데SK에너루트 사업에 참여하는 SK가스 측 담당 임원의 직위가 올라갔다. 현 롯데SK에너루트의 공동대표인 심영선 실장과 전 사내이사인 고정석 실장 모두 김용범 부사장이 본부장인 커넥트본부 아래 실의 실장을 맡고 있다. 기존에 실장급 임원을 롯데SK에너루트 경영에 참여시키다가 올해부터는 본부장이 직접 사업 준비 현황을 들여다보게 한 셈이다.

SK가스는 대표이사 아래 6개 본부를 배치하고 각각의 사업을 분담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중 커넥트본부는 산하에 제로카본사업실, LNG(액화천연가스)솔루션실, 신재생에너지실을 두고 수소,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에너지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커넥트본부가 커넥트센터로 출범한 2021년부터 센터장을 맡아 올해로 4년째 해당 조직을 이끌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가 수소 발전사업 개시를 약 1년여 앞둔 만큼 SK가스 측에서 본부장급 인사를 내려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SK에너루트의 사업에서 SK가스는 부생수소 확보·공급, 충전소 네트워크·운영 제공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커넥트본부장(센터장)에 선임되기 전까지 약 3년(2018~2020년) 동안 연료도입담당 임원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
본부장 아래 실장들이 각각의 사업 영역에 맞춰 합작사 대표로 이동한 점도 이번 사내이사 신규 선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심영선 실장이 롯데SK에너루트 대표를 맡은 것과 같이 고정석 실장도 지난해 말부터 미국법인 그리드플렉스의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그리드플렉스는 지난해 12월 SK가스(지분율 80%)와 SK디앤디(20%)가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그리드플렉스도 당장 올해 9월 현지 신재생에너지 기업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 공동으로 ESS 프로젝트(총 200㎿ 규모)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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