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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로봇솔루션' 플로틱, 프리A 브릿지 52억 확보 캡스톤파트너스 리드, 누적 투자액 100억…하반기 구독형 서비스 출시 '박차'

이기정 기자공개 2024-06-17 08:17:2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물류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플로틱이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 투자유치에 나선 후 약 반년만의 결과물이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실탄으로 제품 연구개발과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플로틱은 이번 펀딩에서 총 5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캡스톤파트너스가 투자를 리드했고 퀀텀벤처스코리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BNK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로봇의 자율주행 이동기술과 다중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로봇의 제작부터 활용을 위한 자체 솔루션 등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와 이를 관제하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대여해주는 서비스형 로봇(RaaS-Robot as a Service) 시스템을 제공한다.

플로틱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로봇 도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실제 회사에 따르면 시스템 연동부터 운영까지 필요한 시간은 단 6주에 불과하다. 추가로 기존 창고관리시스템과도 연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설립 직후 카카오벤처스, 네이버 D2SF에서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어 2022년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현대차그룹 제로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네이버DS2F로부터 34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확보한 실탄은 제품 연구개발과 서비스 상용화, 인재영입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플로틱은 올 하반기 구독형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서비스 개발과 로봇 생산, 연구개발(R&D) 등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후 국내에서 레퍼런스를 쌓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DX, 로지스올 등 물류 파트너들과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해외 톱티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북미 유통사와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투자사들은 플로틱의 사업 모델에 높은 점수를 줬다. 물류업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구독형 서비스 출시 후에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플로틱은 자체 밸류체인을 통해 물류업계 로봇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관심도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물류센터는 변수가 많아 현장을 이해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고객 목소리에 집중해 제품을 개발해왔고 앞으로도 현장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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