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타임폴리오 키즈 만든다" 펀드매니저 육성 본격화 모의투자대회서 13명 선발, 인턴십 기회 제공

윤종학 기자공개 2024-07-01 13:48:03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6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펀드매니저 육성을 위한 자체 인턴십을 시작했다. 앞서 4차례에 걸쳐 진행된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선별한 인재들에게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한 기초소양을 쌓아주기 위함이다. 그간 스펙 중심으로 펀드매니저를 선발해온 투자업계의 관행을 깨고 실력만으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달 24일부터 9월13일까지 총 12주간 '로드투펀드매니저(RFM)' 1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업계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모의투자대회 RFM의 연계 과정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RFM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모의투자대회를 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수익률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대회를 넘어 펀드매니저를 육성하는 요람으로 키우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타임폴리오운용의 인턴십 전용 딜링룸.

실제 펀드매니저 육성 과정에 해당하는 부분이 이번에 시작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창립대회(4명), 1회 대회(3명), 2회 대회(2명), 3회 대회(4명) 등 RFM 대회에서 선별된 총 13명의 인원이 '1기 인턴십'에 참여했다.

RFM 인턴십은 매해 상반기, 하반기 2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연간 2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당연하게도 인턴십의 목적은 우수한 인재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발굴해 선점하기 위함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이번 인턴십 교육을 위해 회사 내에 전용 딜링룸을 마련했다. 실력만으로 펀드매니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대회를 개최하고 인턴십을 운용하기로 했다는 것이 타임폴리오운용 관계자의 설명이다.

황성환 대표는 "학벌이나 스펙 등을 우선해 펀드매니저를 뽑는 것이 여의도의 오랜 관행이지만 그간 펀드매니저 수십명을 도제식으로 육성하다보니 스펙이나 학벌과 운용성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았다"며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오직 운용 실력만으로 승부해 여의도(펀드매니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RFM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RFM 1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보면 페이퍼 업무보다는 실제 펀드매니저로서 실무적 경험을 채울 수 있게 구성됐다. 우선 국내 및 글로벌 산업 모든 섹터에 대한 기초세미나를 20회 이상 진행한 뒤 주요 금융인사의 투자 관련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성환, 김홍기 대표 및 강현담, 이찬휘 주식운용본부장 등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내부 인사 외에도 안형진 빌리언폴드운용 대표, 목대균 KCGI운용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해 투자 관련 노하우를 전수한다.

'시장을 이기는 주식투자 전략', '헤지펀드 매니저가 바라보는 주식시장', '직업으로서의 헤지펀드 매니저', '헤지펀드 매니저 커리어', '한국 기업구조의 현주소와 개선방향'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이후 타임폴리오운용의 펀드매니저 미팅에 동반 참석해 현장감을 키운다. 기업IR이나 기업탐방, 주식운용본부 주간 회의 및 정기 미팅에 참관하게 된다.

예정된 기초 교육을 이수한 뒤에는 TMS(Timefolio Management System) 시스템을 통한 모의 펀드운용까지 진행한다. TMS는 실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매니저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변동성 관리에 탁월한 모습을 보인 타임폴리오운용의 핵심 운용 방식으로 꼽힌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RFM 인턴십을 꾸준히 운영해 운용업계 전반에 실력있는 매니저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대표는 "실무적인 과정에 집중한 이유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아닌 다른 회사에서도 RFM 인턴십만으로 능력을 일부 검증 받아 펀드매니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라며 "1기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인재를 배출해 업계 내에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