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헤지펀드]타임폴리오, 'The Time 시리즈' 상승 구간…수익률 '껑충'연초 이후 수익률 14%, 최근 2년 성과 부진 털어내
윤종학 기자공개 2024-06-04 08:24:2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0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멀티전략 헤지펀드 라인업인 'The Time' 시리즈가 연초 이후 가파른 수익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 2년 동안 하락장을 겪으며 수익률 방어에 집중했던 모습과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과거 The Time 시리즈가 두 차례에 걸쳐 하락장 이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던 만큼 새로운 상승 구간에 돌입할 지 주목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간판 헤지펀드 시리즈인 The Time 펀드들의 평균수익률이 올해 들어 14.1%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The Time 일반사모투자신탁 14개의 기준가를 가중평균한 통합기준가로 추산한 수치다. 올해 1월초 2539원으로 시작한 통합기준가는 5월말 기준 2897원까지 올랐다.
올해 초부터 종목장세에 변동장세가 이어지며 우상향하는 펀드 수익률을 거두기 어려웠던 환경이었던 만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멀티전략 운용 능력이 탁월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669포인트에서 2677포인트로 0.29% 오른 점에 비춰보면 시장 대비 13.8%포인트가량 초과 성과를 거둔 셈이다.

타임폴리오 The Time 시리즈는 2016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사모 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가장 처음 출시한 대표 펀드다. 펀더멘털 롱숏, 메자닌, 비상장주식, 이벤트 드리븐, 글로벌 주식 스왑, 채권 보유, 펀드 내 펀드 투자, 차익거래, ETF와 파생상품을 통한 자산배분 등 멀티전략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The Time 시리즈의 수익률이 2년여의 정체기를 벗어나 올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자 자산관리(WM) 업계에서는 해당 시리즈가 또 한번의 상승 구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The Time 시리즈는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노리는 헤지펀드 성향에 부합한 운용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시장 상승 구간과 하락 구간에 운용성과에 명확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수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의 시장 상승 구간 동안 The Time 시리즈 수익률도 34.4%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이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붕괴됐던 2020년 5월까지는 4.2% 수익률을 기록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된 운용성과를 보였다.
2020년 전세계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시장이 상승구간에 접어들 때도 펀드 수익률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이 시작된 2022년 5월 이전까지 2년만에 75.7%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고금리 장기화에 시장 하락구간에 있던 2022~2023년 동안에는 4.1% 수익률을 내며 플러스 성과를 지켜냈다. 시장 사이클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동안 The Time 시리즈는 상승과 유지를 반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WM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The Time 시리즈에 투자하고 있는 고객들은 상승장에서는 초과 수익을 거두고 하락장에서도 플러스 성과를 유지하는 면에서 만족감이 높다"며 "실제 판매현장에서도 이 펀드의 수익률 추이가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될 정도"라고 말했다.
The Time 시리즈가 오랜 운용기간에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멀티매니저시스템(MMS)이 꼽힌다. MMS는 하나의 펀드를 전략별로 구분하여 각 전략마다 운용권한과 책임을 갖는 운용역을 지정해 운용하는 체계다. 운용 규모 증가에 따른 규모효과의 최소화와 전략 간 시너지 및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 등이 MMS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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