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2차 정시출자] 스포츠산업 계정, NBH캐피탈 'Co-GP 전략' 또 통했다[문체부] 펀딩 혹한에 낮았던 경쟁률, 교보증권·알펜루트운용과 컨소시엄으로 공략 성공
최윤신 기자공개 2024-06-28 13:18:5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12: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BH캐피탈-교보증권-알펜루트자산운용 컨소시엄(이하 NBH 컨소시엄)이 모태 스포츠 산업분야 최종 GP로 선정됐다. 다양한 운용사와 공동운용(Co-GP)으로 지원해 모태펀드 콘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NB캐피탈의 전략이 주목받는다.27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2024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스포츠산업 분야에 NBH캐피탈 컨소시엄이 최종 GP로 낙점됐다. 앞서 지난달 이뤄진 서류심사를 유일하게 통과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PT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GP 선정으로 모태펀드로부터 220억5000만원을 출자를 받게 된다. 최소 315억원 이상으로 자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스포츠산업분야 출자를 받은 펀드는 스포츠산업진흥법상 정해진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100억원에 가까운 민간 자금을 유치해야 하는데, 주목적 투자대상이 까다로운 편이라 LP 모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낸 LP가 많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NBH캐피탈은 규모있는 운용사들과 Co-GP를 꾸려 출자사업에 참여했다. 교보증권과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상당한 자본력을 가진 금융사다. Co-GP 각자가 GP 커밋을 부담하면 LP모집 부담을 덜 수 있어 펀드 결성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NBH캐피탈은 AJ네트웍스 산하였던 AJ캐피탈파트너스가 전신으로, 2021년 사모펀드에 이수되며 이름을 바꿔달았다. 현재 지분 100%를 가진 최대주주인 리오제이호투자조합은 SK증권이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6/27/20240627123922056_n.png)
대주주가 변경되기 전부터 Co-GP 전략을 활용해 다수의 컨테스트에 참여했고, 많은 성과를 낸 하우스다. 지난 2018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에선 스포츠산업육성 분야에 이수창업투자와 Co-GP로 지원해 GP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당시 이수창업투자와 Co-GP로 지원했다. 그해 11월 160억원 규모의 ISU-AJ스포츠투자조합 결성에 성공하고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
2021년엔 코스넷기술투자와 Co-GP로 성장금융의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 GP 자격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코스넷기술투자, 씨엔티테크와 함께 모태펀드 관광기업육성분야에 지원해 성공을 거뒀다.
적극적인 Co-GP 전략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모태 스포츠산업분야 외에도 농식품 모태펀드의 블루푸드테크 분야에서 GP 자격도 따냈다. 트리거투자파트너스와 Co-GP를 이뤄 참여했고 120억원의 출자 자금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펀드에 Co-GP로 참여한 곳들은 운용 포트폴리오를 얻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2020년 VC사업부를 신설하고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알펜루트자산운용도 이번에 처음으로 모태펀드와 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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