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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보수삭감 유력' M캐피탈, 케이엘앤 주도권 잡나 ' 안건 상장' 사원총회 12일 예정, '새마을금고 주도' 자진사퇴 유도

김지효 기자공개 2024-07-12 07:58:5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1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캐피탈 유한책임조합원(GP) 교체가 이뤄질까. 내일 열릴 사원총회에서 현재 GP를 맡고 있는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의 주요 업무정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GP 교체까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력한 다음 GP 후보로 거론된 케이엘앤파트너스(이하 케이엘앤)가 M캐피탈의 주도권을 잡을지 주목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캐피탈 인수를 위해 조성한 펀드에 출자한 출자자(LP)들은 다음날 사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사원총회에서는 현재 GP를 맡고 있는 ST리더스PE의 GP 주요 업무정지와 보수삭감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진다.

사원총회에서 GP 주요 업무정지 등의 안건 통과는 유력한 상황이다. MG새마을금고가 GP 업무 정지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M캐피탈 투자를 위해 설립된 펀드의 앵커 LP로 참여해 펀드 지분 60%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업무정지는 GP 교체와 달리 LP의 전원 동의가 아닌 3분의 2만 동의를 얻으면 된다. 지난 GP 교체 안건이 부결됐을 당시 VIP자산운용 등 소수 LP만 반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원총회에서 3분의 2의 동의는 무난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GP 관리보수 삭감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총회에서 GP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때 관리보수를 삭감할 수 있는 안건이 가결됐다. 새마을금고는 보수 삭감을 통해 ST리더스PE가 GP 업무를 수행하는 데 실익이 없도록 해 자연스럽게 GP 자진 사퇴를 유도할 전망이다.

다음 M캐피탈의 GP로는 케이엘앤이 유력한 상황이다. 케이엘앤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김기현 대표가 이끌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버거 프랜차이즈업체 ‘맘스터치’가 대표 포트폴리오다. 대표와 그간의 투자 이력 등을 감안해 새마을금고에서 케이엘앤을 적합한 하우스라고 보고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GP 주요 업무가 정지되더라도 GP 교체가 확정되기 전까지 매각작업은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매각주관사로 선정된 삼정KPMG는 지난 주 인수후보군을 대상으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했다. 매각 측은 내달 말 예비입찰을 실시한 뒤 실사 과정을 거쳐 10월 중후반경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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