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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캐피탈 지원사격 나섰던 스틱얼터너티브, 인수도 검토 앞서 새마을금고와 자산유동화 추진, 스틱얼터너티브 "인수 검토 안 해"

김지효 기자공개 2024-07-15 08:17:52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2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하 스틱얼터너티브)이 M캐피탈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M캐피탈에 관심을 보이는 원매자 가운데 가장 유력한 곳으로 거론되면서 인수전을 완주할 지 주목된다. 다만 M캐피탈 GP 주요 업무정지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M캐피탈 매각작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지난 주부터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했다. 스틱얼터너티브는 지난주 티저레터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티저레터를 수령한 복수의 후보들 가운데 가장 유력한 원매자라는 평가다.

스틱얼터너티브는 앞서 MG새마을금고, NH투자증권과 함께 M캐피탈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자금 대출을 추진했을 정도로 M캐피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당시 새마을금고가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었지만 조건으로 내걸었던 GP 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출은 결국 이뤄지지는 않았다. M캐피탈은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대신 메리츠증권으로부터 3000억원을 대출받았다.

스틱얼터너티브는 스틱인베스트먼트 모회사인 디피씨가 2018년 6월 부동산·인프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해 11월 말 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아 2019년 3월 초대 대표로 양영식 전 국민연금 대체실장을 선임했다. 스틱얼터너티브는 부동산, 인프라 투자가 중심이지만 앞서 인지이엔티, 이브이시스 등에 지분 투자도 했다.

다만 M캐피탈의 GP 주요 업무정지가 사원총회에서 통과되면서 매각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M캐피탈 인수를 위해 조성한 펀드에 출자한 출자자(LP)들은 이날 사원총회를 열고 ST리더스PE의 GP 주요 업무정지와 보수삭감 안건을 결의했다. GP 주요 업무가 정지되면 ST리더스PE가 추진하던 M캐피탈 매각도 추진이 어려워진다.

ST리더스PE는 이에 대응해 결의안 효력 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전망이다. 가처분 신청을 통해 GP 업무정지 효력을 미루면서 M캐피탈 매각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LP들이 GP 주요 업무정지 결의를 근거로 또다시 GP 교체를 추진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LP들은 GP 교체 대신 빠른 매각을 통한 자금 회수를 바라고 있다. 이 때문에 LP 전원 동의사항인 GP 교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틱얼터너티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M캐피탈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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