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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리솔, 40억 시리즈A 유치 ‘착착’…바인벤처스 앵커투자‘tACS’기술 기반 웰니스 장비 개발 기업, 알츠하이머 타깃 전자약 의료기기 개발 중

최윤신 기자공개 2024-09-19 08:11:44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0일 12: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니스 장비와 전자약을 개발하는 리솔이 시리즈A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앵커투자자인 바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이달 중 기관투자자의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라운드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리솔은 지난달 말 바인벤처스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바인벤처스는 앵커투자자로 이번 투자라운드를 이끌었다. 이달 중 25억원의 추가적인 기관투자가 이뤄지면 40억원으로 라운드를 마감하게 된다. 투자 밸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리솔은 이승우·권구성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해 2017년 10월 설립한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승우 대표는 국내 1세대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메디슨(현 삼성메디슨) 창업멤버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카이스트 전자공학 석박사를 거쳐 메디슨 연구소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리솔의 연구를 책임지고 있다.

권구성 대표는 특허법인 아이퍼스의 대표변리사로 특허청, 특허심판원의 지식재산 전문 교수, 한국기업데이터 기술성 평가 자문위원, 중소벤처기업부 비즈니스지원단 기술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리솔은 미세한 교류 전류를 이용해 특정 주파수로 뇌를 자극해 주파수에 동조시키는 기술인 경두개교류전기자극(tACS)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에도 선정돼 최대 1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뇌파는 빛·소리·자기장·전류 등 특정 주파수 대역의 자극이 가해지면 해당 주파수에 동기화되는 뇌파동조라는 특징을 가진다. 리솔은 뇌파동조를 이용해 적정 전기자극을 가해 뇌의 특정상태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수면장애,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등의 질환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리솔은 tACS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장애를 개선할 수 있는 슬리피솔이라는 브랜드의 웰니스 장비사업을 영위한다. 이와 함께 알츠하이머, 우울증, 수면 장애 질환이 치료 가능한 전자약 의료기기인 메디컬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슬리피솔 시리즈는 수면의 질 향상을 통해 집중력, 우울증, 수면, 스트레스에 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2021년 5월 최초 출시 이후 2년2개월만에 누적 판매 약 2만2000개, 누적 매출 약 20억원의 성과를 냈다.

이후 슬리피솔 플러스, 슬리피솔 라이트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대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슬리피솔 제품을 위해 삼성헬스, 이브자리·슬립앤슬립, 더 비비드, 강남학원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공격적인 마케팅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알츠하이머, 우울증, 수면 장애 질환이 치료 가능한 전자약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한국 에자이와 함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위한 중기부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과제에 선정되어 확증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우울증 및 수면장애 질환 또한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확증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라운드 투자를 주도한 신나리 바인벤처스 상무는 “빠르고 효과적으로 슬리피솔 브랜드를 웰니스시장에 안착시킨 권구성 대표의 사업화 능력과 오랜시간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술개발 및 영업활동을 수행해 온 이승우 대표의 노하우가 조화된 게 리솔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기술력 높은 바이오헬스케어 회사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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