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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쓰리아이 "실세계 기반 XR메타버스 리더 목표" 이재영 대표 중장기 성장 로드맵 공개, 2030년 매출 1000억 포부

성상우 기자공개 2024-09-13 13:38:5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3일 12: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영 대표가 케이쓰리아이의 2030년 중장기 목표로 '실세계 기반 XR메타버스‘를 내걸었다.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확장현실(XR) 미들웨어 솔루션과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구현 기술을 합쳐 현실세계와 가상현실을 연결시키고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의 재무적 목표는 2030년 매출 1000억원이다.

케이쓰리아이는 지난 12일 오후 대전 호텔ICC에서 코스닥 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24년여간 이뤄온 성장을 자축하고, 대전광역시 소재 기업으로서 45번째로 코스닥 상장기업이 된 것을 자축하는 자리였다.

이재영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회사 현황과 상장 추진 경과 등을 설명했다. 10년 단위 중장기 성장 전략이 포함된 ‘2030 비전 로드맵’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로드맵의 키워드는 '실세계 기반 XR메타버스'다. 2030년대를 준비하는 이 대표가 야심차게 구상 중인 큰 그림이자 최종 지향점이기도 하다. 월드와이드웹(www) 플랫폼이 전 세계를 휩쓴 ’인터넷 시대‘가 2000년대의 ICT 패러다임을 바꿨고 2010년대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시대로 전환했듯이 2020년대의 패러다임은 ’메타버스‘가 될 거란 진단이다.

케이쓰리아이 '2030 비전 및 로드맵' 자료 발췌

이 대표는 메타버스 패러다임을 준비하는 데 있어 케이쓰리아이가 확실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봤다. 자체 개발해 보유 중인 원천기술 ‘XR 미들웨어 솔루션’과 디지털트윈시티 솔루션(XR MetaCITY)‘에 근거한 자신감이다.

XR 미들웨어 솔루션은 케이쓰리아이 대표 제품인 ‘Universe XR Framework'을 탄생시킨 기술이다. XR 콘텐츠 개발과 실행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개방형 개발 도구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누구나 각자 니즈에 맞는 X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뿐 아니라 인터렉티브 영상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XR 분야 전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바이스 종류에 구애받지 않을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Android), iOS 등 이종 플랫폼 간에도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디지털트윈시티 솔루션은 말 그대로 현실에 실재하는 도시를 가상 공간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도시 상황 모니터링과 분석, 제어, 시뮬레이션 목적으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솔루션이기도 하다. 광역도시 지방자치단체가 도심 내 인구의 흐름과 교통량 변화를 비롯해 재난 시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상황 예측을 하기 위해 활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관광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수익 사업 목적으로도 많이 쓰이는 추세다.

케이쓰리아이는 여기에 물리엔진을 적용해 지형, 건물의 구현을 포함한 실감형 3D 도시모델을 생성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생성한 도시모델을 가공·갱신하는 편집 기술과 시뮬레이션 기술도 덧붙였다. 서울특별시의 ‘S-MAP'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3D 공간정보 서비스‘ 등 다른 디지털트윈 솔루션 대비 건물·도로·시설물 구현과 편집, 데이터 관리 등 측면에서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쓰리아이는 디지털트윈시티 솔루션을 통해 수익형 특화 서비스를 차례대로 내놓을 계획이다. △AR 길안내 서비스를 비롯해 △AR SNS △XR 기술 기반의 광고와 게임 △아바타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상 중이다.

케이쓰리아이 '2030 비전 및 로드맵' 자료 발췌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 기술 양대축인 XR 미들웨어와 디지털트윈시티 솔루션이 합쳐지는 그림을 염두에 두고 있다. XR 콘텐츠 제작 경험에 도시 공간 구현 기술을 접목해 실세계를 가상 공간에 옮겨 자유롭게 넘나들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지방자치단체의 대민 행정 서비스를 위한 도구로도 제공하고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수익 지향 서비스도 모두 이 가상공간(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동시에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글로벌 XR 메타버스 리딩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최종 목표를 제시했다. 플랜이 현실화될 경우 목표로 잡고 있는 2030년 매출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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