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한양증권 매각]OK금융그룹, 인수 주체로 '오케이넥스트' 낙점대부 브랜드 '러시앤캐시' 사업 영위…KCGI,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준비

남준우 기자공개 2024-09-24 08:14:0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3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GI의 한양증권 인수전 핵심 우군으로 평가받는 OK금융그룹이 계열사 가운데 오케이넥스트를 인수 주체로 확정했다. 과거 대부 브랜드 '러시앤캐시'을 영위했던 곳이다. KCGI는 조만간 해당 내용을 담아 금융감독원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한양증권 인수 주체로 계열사 오케이넥스트를 선정했다. OK금융그룹은 이번 인수전을 위해 KCGI가 설립한 프로젝트 펀드에 약 1000억원을 에퀴티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메리츠증권이 에퀴티와 인수금융으로 각각 500억원씩을, KCGI가 약 200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그룹은 인수 주체를 어느 곳으로 삼을지를 두고 최근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상 가장 큰 오케이저축은행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대부업 낙인 효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이슈 탓에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 설립된 프로그레스가 전신인 오케이넥스트는 2004년 3월 J&K캐피탈에 인수됐다. 2007년 8월 계열 내 6개 대부업체를 흡수합병한 후 ‘러시앤캐시’ 브랜드로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주로 저 신용자에 대한 소액 신용대출사업을 영위했다.

이후 OK금융그룹이 금융기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2023년 9월 대부업 자산을 오케이저축은행과 오케이에프앤아이대부로 이전을 완료했다. 2023년 10월경 대부업 라이선스 반납하고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OK금융그룹이 한양증권 인수 주체를 결정하면서 금융감독원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조만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증권 매수자인 KCGI는 현재까지 금융감독원과 별도의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펀드 구성 등 세부 사항을 아직까지 확정 짓지 않은 상황에서 딜이 진행되며 아직 자료 준비를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 관계자는 "OK금융그룹이 최근 계열사 가운데 오케이넥스트를 한양증권 인수 주체로 정했다"며 "KCGI 측은 조만간 이 내용을 포함한 자료를 만들어 금융감독원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신용평가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