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추진…2026년 목표 구축 사업에 400억 투입…6월 차세대IT추진단 구성
김경찬 기자공개 2024-09-27 12:43:1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6일 0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이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약 20개월에 걸쳐 4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템 개발은 내년 7월부터 실시하며 2026년 상반기 내 시스템 안정적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산은캐피탈은 최근 입찰공고를 내고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돌입했다. 프로젝트는 정보화전략계획(ISP)과 업무 고도화(PI)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개선과제를 추진한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6월 전담부서인 차세대IT추진단을 꾸리면서 본격화했다.
먼저 심리스한 업무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일원화한 워크플로(Workflow)를 도입하고 간소화된 통합결재 및 결재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계정계는 AS-IS 정보시스템의 개선된 업무요건 등을 반영해 재구축된다. 통합 사후관리 시스템으로는 고객정보사후관리와 채권 이슈관리, 여신감리, 자산평가 등을 신규 구성한다.
정보계 기반도 마련한다. 경영진, 기획, 영업 등 맞춤형 정보 분석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정보 분석 기반을 도입하며 데이터 활용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백오피스 업무 전산화를 통해서는 내부통제와 컴플라이언스 관련 업무 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IT 인프라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모던한 IT 관리 체계를 적용한다. 고성능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를 도입해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사 IT표준 아키텍처와 IT 거버넌스 체계 등을 수립하고 데이터품질도 강화해 시스템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모회사인 산업은행은 2019년에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업은행은 업무 프로세스 중심의 기능을 통합하고 데이터 분석 능력 강화, 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및 IT 혁신 등을 기치로 내세웠다. 산업은행은 약 2년에 걸쳐 156개의 시스템을 신규 도입했으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을 재구축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수신 기능도 고도화하며 국책은행 업무와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업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무리한 인물이 양기호 산은캐피탈 대표이사다. 산업은행은 2017년 IT기획부 산하에 있던 차세대추진단을 차세대추진부로 독립 재편했으며 리스크관리부문으로 편재됐다. 양기호 대표는 2019년 리스크관리부문장을 맡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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