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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리뷰쉐어' 컨슈머인텔리전스, 15억 프리A '시동'크리에이터 기반 숏폼 광고 시장 공략…B2B 세일즈 마케팅 강화 계획

유정화 기자공개 2024-11-05 08:36:1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리뷰쉐어 운영사인 컨슈머인텔리전스가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숏폼 광고 플랫폼을 론칭했다. 확보한 투자금으로 숏폼 광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일즈 조직을 구축하고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컨슈머인텔리전스는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투자 유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목표 투자 유치 금액은 15억원으로, 기업밸류는 미공개다. 회사는 올해 5월 숏폼 MCN 기업 윗유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받은 지 5개월 만에 투자 라운드를 열었다. 앞서 2019년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컨슈머인텔리전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리뷰쉐어의 운영사다. 리뷰쉐어는 커머스 기업들이 바이럴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제작, 소비자 리서치등 마케팅에 필요한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급자(인플루언서)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8월 숏폼 콘텐츠에 특화된 마케팅 플랫폼 숏폼쉐어를 론칭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숏폼 광고를 희망하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보유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높은 성과가 예측되는 크리에이터를 브랜드와 매칭하는 사업 구조다.

회사는 숏폼 광고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숏폼은 1분 미만 길이로 제작된 짧은 영상 콘텐츠를 의미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숏폼 콘텐츠의 영향력이 급증하면서 숏폼 동영상을 통한 광고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숏폼 광고 시장 규모는 약 3조615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에 달한다.

박계환 컨슈머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숏폼 크리에이터 광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투자금은 올해 8월 론칭한 숏폼쉐어의 B2B 광고 매체를 확장하고, 세일즈 조직 구축, 보유 크리에이터 풀을 확장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숏폼쉐어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다. 브랜드 대신 크리에이터를 중개하는 에이전시 모델과 브랜드가 직접 크리에이터를 탐색 및 발굴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모델이다. 각각 중개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다. 회사는 지난 5월 숏폼쉐어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론칭해, 3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컨슈머인텔리전스의 강점은 보유한 크리에이터 수가 많다는 점이다. 2018년부터 운영해온 리뷰쉐어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진입 초기 1만4697명이라는 크리에이터 숫자를 보유했다. 기존 타 숏폼 MCN 대비 125배 이상 많은 크리에이터 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내년 142억원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5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컨슈머인텔리전스는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박계환 대표가 2016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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