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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자율주행 SW’ 라이드플럭스, 260억 프리IPO 유치프렌드투자·에이티넘인베·한투파 참여…사업 확장성 주목

이채원 기자공개 2024-11-05 08:35:5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09: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자율주행 솔루션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고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라이드플럭스에 주목했다.

3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는 최근 프렌드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뮤렉스파트너스, 아이엠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등으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인 프리IPO를 유치했다. 규모는 260억원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다. 지난 6월 국내 처음으로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타지 않고 시속 50km까지 주행 가능한 무인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투자자들은 라이드플럭스의 △기술력 △매출 성장 △사업 확장성에 주목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이호석 프렌드파트너스 심사역은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악천후에 상관없이 주행이 가능하고 10cm 이내 위치 정확도를 가지며 도심 주행을 위한 자율 판단 학습 가능, 다양한 차종에 독립적으로 호환할 수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28억원, 내년에는 물류 운송 시작하면서 51억~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최근 화물운송 시장 진출을 가시화했다. 지난 5월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에 자율주행트럭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해 현재 25톤 자율주행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이 자율주행트럭은 군산항과 전주물류센터 사이 61.3km 구간을 오가는 유상 화물운송 서비스에 투입된다.

이에 따라 B2B 사업 확장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라이드플럭스는 그간 대중교통 취약 지역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사업장 무인 셔틀 지역에서 B2G(정부 대상 사업) 사업을 중점적으로 영위해왔다.

이호석 심사역은 “화물 운송 사업은 인건비가 30~40% 차지하고 비용이 경직성 있고 줄이기 어려운데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Lv4를 활용하면 인건비, 보험료, 연료비, 차량 소모가 절감된다”며 “회사는 승용 차량에서도 KG모빌리티, 쏘카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신차 출시할 때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탑재해 판매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다수 모빌리티 회사와 협업하고 있다. 2020년 5월 완전 공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쏘카, 타다,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다양한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인 ‘네모라이드(NEMO ride)’를 개시했으며 7월에는 제주에서 왕복 116km 세계 최장거리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세종, 서울 등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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