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400억 문화펀드 결성 '완료' 콘텐츠 기반 융합 기업 에쿼티 투자 확대…대표 펀드매니저에 허수영 전무

유정화 기자공개 2024-11-01 07:02:53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0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최근 400억원 규모 '문화펀드'를 결성했다. 회사는 문화콘텐츠와 다른 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에쿼티(지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31일 VC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아이비케이-유니온넥스트유니콘투자조합'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결성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문화일반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에 낙점되며 펀드 결성 기회를 잡은 지 6개월 만이다.

모태펀드가 앵커 출자자(LP)로 참여해 200억원을 출자했다. IBK기업은행이 주요 출자자로 나섰다. 이외 다른 LP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펀드를 에퀴티(지분) 투자 위주로 운용할 계획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프로젝트 투자를 주로 하는 다른 문화콘텐츠 펀드와 달리 조합 결성액의 최소 50% 이상을 문화산업 관련 벤처기업의 지분 인수에 투자해야 한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지적재산권(IP) △글로벌 △신기술 융합 △팬덤 등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한 관계자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과 시장을 창출하는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허수영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전무(사진)가 맡았다. 허 전무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서 콘텐츠투자본부를 이끌고 있다. 싸이더스 FNH에서 경영기획, 마케팅, 사업기획 등을 담당했고 2005년 롯데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겨 한국영화 투자를 시작했다. 13년간의 현장 경험을 쌓고 2008년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 합류했다.

문화콘텐츠 투자 부문에서 다수 트랙레코드를 보유했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써브라임 △래디쉬미디어 △바이포엔스튜디오 △로커스 등이 있다. 회수 실적 보면 로커스(IRR 11.2%), 바이포엠스튜디오(IRR 91.2%), 써브라임(IRR 55.2%) 등으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허 전무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3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최우수심사역(한국벤처캐피탈회장상 문화콘텐츠)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콘텐츠 전문 VC로 기틀을 다지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핵심운용 인력으로 오정근 이사, 이동환 상무, 김영도 상무 등 3명이 참여한다. 오정근 이사는 콘텐츠투자본부 소속으로 케이디미디어, 판시네마에서 경험을 쌓은 문화콘텐츠 전문 심사역이다. 회사가 2022년 결성한 '유니온시네마2호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이동환 상무와 김영도 상무는 기업투자본부 소속이다. 이 상무는 KGI증권(구 조흥증권), 인베스투스, 메리츠증권, 신한캐피탈 등을 거쳐 2022년 회사에 합류했다. 김 상무는 삼일회계법인, SBI인베스트먼트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은 4661억원으로 늘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회사의 상반기 AUM은 4261억원이다. 다만 연내 '유니온미래브이에프엑스투자조합'(255억원), '유니온슈퍼아이피투자조합'(156억원), '유니온콘텐츠벨류업투자조합'(110억원)등 다수 펀드가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어 청산 여부에 따라 AUM이 변동될 전망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문화콘텐츠 전문 VC로 이름을 알린 하우스다. 전신은 2000년 출범한 소빅창업투자다. 문화·콘텐츠에 집중 투자하다 2016년 기업투자본부를 신설해 바이오, ICT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해왔다. 이재우 대표와 김택균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