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투자파트너스, 로컬 스타트업 동반자 면모 빛났다 최우수 전북도 투자사 표창…"출자펀드 최고 수익률 기록"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08 08:26:54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7일 08: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로컬 스타트업 투자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훈풍을 불어넣고 있어 주목된다.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 뒤 팔로우온(후속투자) 및 사후관리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벤처투자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마중물이 될 유망 기업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SJ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최우수 투자사' 표창을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 측은 "전북 벤처펀드 중 최고 트랙레코드(실적)를 기록했을뿐더러 유망 기업 유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2016년 결성된 '전북 효성 SJ 탄소성장펀드(200억원)'가 대표적 사례이다. 한국모태펀드(100억원), 전북특별자치도(48억원), 효성(48억원) 등 유한책임출자자(LP) 참여를 바탕으로 결성된 펀드이다. 전북 소재 기업(본사)에 결성금액 60%인 12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했다.
당시 광역자치단체가 출자한 첫 창업·벤처기업 지원 펀드이자 최대 규모 펀드로 화제를 모았다. SJ투자파트너스는 해당 펀드로 성일하이텍, 제이아이테크, 씨아이이에프, 카이바이오텍, 나디안바이오, 더맘마 등 전북 소재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했다.
해당 펀드의 기준 수익률은 3% 수준이지만, 하우스는 8% 이상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SJ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현재 260억원을 회수해 220억원을 배분한 상태"라며 "잔여 회수분을 포함하면 총 300억원 이상이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일하이텍, 제이아이테크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지쿱, 알룩스 등의 기업은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수 작업이 이뤄졌다.
더불어 SJ투자파트너스는 도내 유망 기업 유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섰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 대표적 사례이다.
SJ투자파트너스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자한 펀드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에 투자했다. 이후 회사 측이 공장 건립에 나설 때 전북 완주군에 3만3000㎡(1만평)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오작교 역할을 했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지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포트폴리오 사후관리 역량이 바탕이 됐다. SJ투자파트너스는 더벨이 진행한 '2024 베스트 스타트업 서베이'에서 스타트업이 뽑은 최고 벤처캐피탈부문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총 33곳 스타트업이 추천한 52개 투자사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를 받았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SJ투자파트너스의 '동반자' 역할을 강조했다. 회사를 추천한 한 스타트업은 "여러 투자사 가운데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곳"이라며 "주기적으로 소통하면서 투자 기업을 신경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윤강훈 SJ투자파트너스 대표는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계속 등장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역 권역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전라도권 창업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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