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M투자·SJ투자, 400억 기후기술펀드 결성 '착착' 성장금융 출자사업 GP 낙점…권준희 대표·안영민 상무 '핵운' 참여

이영아 기자공개 2024-09-02 09:08:5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30일 10: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이 400억원 규모 기후기술펀드 결성에 나선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은행권 기후기술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자격을 획득하며 펀드 결성 발판을 마련했다.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성장금융 기후기술펀드 소형리그 GP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은행권에서 출자를 결심하면서 시작됐다. 16곳 운용사가 지원해 5.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400억원 규모 기후기술펀드 결성에 나선다. 성장금융이 주축 출자자(앵커 LP)로 200억원을 출자한다.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는 운용사출자금(GP커밋)으로 각각 25억원, 총 50억원을 태운다.

임팩트 투자 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을 살려 높은 경쟁률을 뚫었다. iM투자파트너스는 모태펀드 출자를 바탕으로 △디지털그린 펀드(300억원) △디지털그린 펀드2호(300억원) 등을 결성 및 운용했다. SJ투자파트너스는 SJ GB ESG 혁신펀드(1050억원)를 운영한다.

핵심운용인력의 면면에서도 임팩트 투자 강점이 묻어난다. 새롭게 결성될 기후기술펀드는 권준희 iM투자파트너스 대표와 안영민 SJ투자파트너스 상무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두 사람은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운영위원장, 운영위원으로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온 강점을 살려 펀드 운용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권준희 대표는 24년차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이다.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운영위원장, 해양수산투자기관협의회,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풍부한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쌓아왔지만 기후기술 분야 트랙레코드(실적)도 탁월하다. 대표적으로 △질화갈륨 에피웨이퍼(GaN Epiwafer) 제조 기술 '아이브이웍스'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사업자 '에버온' △국내 최초 분리막 연신클립 상용화 기업 '씨엠에스' 등에 투자했다.

안영민 상무는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출신 업계 유일 심사역이다. 유관기관 및 산업계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 발굴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VC 업계에 입문해 초기 투자에 집중하고 후속투자와 사후관리를 통해 포트폴리오 육성에 나섰다.

주요 회수 포트폴리오로는 △반도체 소재회사인 '제이아이테크' △항체플랫폼 회사 '에이프릴바이오' 등이다. 특히 북미 웹소설 사업자 '래디쉬'를 카카오에 매각하며 높은 회수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당시 래디쉬 기업가치는 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기후기술펀드가 결성되면 iM투자파트너스 운용자산(AUM)은 3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iM투자파트너스 대구 기반 DGB금융그룹 계열 VC로, AUM은 2805억원이다. SJ투자파트너스 또한 의미 있는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하우스 AUM은 4089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