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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리뷰]LG엔솔·전자, 돋보이는 IR의 '디테일'…주주 소통 '진심'컨콜·스크립트 공개에 재청취 서비스까지, 지주사·생건은 증권사 상대로만 컨콜 실시

박기수 기자공개 2024-11-12 08:20:43

[편집자주]

IR(Investor Relations)은 기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홍보 활동이다. 투자자들이 회사의 경영 상황을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설명회를 열고 각종 자료를 공시하는 행위에서 회사가 투자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읽을 수 있다. 더벨은 주요 회사의 기업설명회 개최 동향을 조명하고 재무 지표, 주주 친화책 등의 정보 공개 실태를 점검한다.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8일 07:41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은 상장사별로 투자자 소통에 대한 적극성이 상이하다.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창구인 실적발표회와 관련해 계열사별 '디테일'의 차이가 보인다.

7일 기준 LG그룹 상장사는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 △LG헬로비전 △LG이노텍 △HS애드 △로보스타 등 총 11곳이다.

이중 실적 발표회를 시행하고 컨퍼런스 콜을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청취할 수 있도록 하며, 실적발표 자료(PPT)와 컨퍼런스 콜 스크립트 전문을 공개하고 다시 듣기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계열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뿐이다.

두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누구나 언제든지 매 분기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 대한 자료를 재열람하거나 재청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LG디스플레이도 주주 소통에 성실함을 보인다. 두 회사 역시 매 분기 실적발표회를 진행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컨퍼런스 콜을 청취할 수 있도록 오픈 링크를 제공한다. 실적발표 PPT 자료 역시 공개하며 재청취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두 회사의 경우 스크립트와 질의응답 전문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과 다르게 스크립트 전문을 공개하지 않고 다시 듣기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매 분기 실적발표회를 진행하고 누구나 컨퍼런스 콜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하며 실적발표 PPT도 매 분기 공개한다.

지주사 LG와 LG생활건강은 실적발표회를 진행하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만 컨퍼런스 콜을 청취할 수 있다. 타 계열사 대비 투자자와 이해관계자 소통에 비교적 소극적인 셈이다. 또 스크립트 전문도 공개하지 않는다.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지 않고 매 분기 실적발표 PPT만 제공하는 상장사도 있다. LG헬로비전과 LG이노텍이다. 두 기업은 분기 실적발표회를 진행하지 않고 분기 실적과 재무 정보를 담은 PPT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HS애드와 코스닥 상장사인 로보스타는 분기 별 실적 PPT도 제공하지 않는다. LG그룹 상장사 중 투자자 소통에 가장 소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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