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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3분기 누적 영업익 100억 전년비 465%↑ 3분기 누적 매출 503억으로 지난해 연매출 초과 달성 눈 앞

성상우 기자공개 2024-11-11 10:41:14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1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비전검사장비 전문 기업 엔시스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503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도 연간 매출(512억원) 초과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엔시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2억3100만원, 영업이익 31억9700만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 9179% 증가한 수치다.

누적 기준으론 3분기까지 502억7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 512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0억2200만원, 73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5.2%, 243% 늘었다.

지난해 따낸 수주가 차례로 매출로 인식되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을 20% 수준까지 올리는 데엔 원가 절감 노력을 비롯해 원재료비와 외주비 등 비용 통제 노력이 주효했다.

엔시스 관계자는 "전방 고객사 다각화와 2차전지 북미 사업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 역시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셀제조사들의 신규 폼팩터 라인 증설 검토가 구체화 되면서 추가적인 검사장비 공급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엔시스는 최근 전기차 캐즘(Chasm) 현상으로 일시적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생산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품질 향상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비전검사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시각이다.

엔시스는 최근 2차전지 검사장비 뿐 아니라 공정장비 분야 진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했다.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CB) 자금을 활용해 2차전지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등 새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엔시스는 이를 토대로 △2차전지 46셀 조립 및 활성화 공정장비 △각형 배터리 조립 및 활성화 공정장비 △포켓DEGAS 장비 △동박제조 공정장비 및 검사장비 등에 대한 제조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건식공정장비를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소재와 공정장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2차전지 종합장비 회사로의 도약한다는 게 중장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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