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추천상품]현대차증권, '신한 글로벌 하이일드' 단독 추천설정 후 수익률 10.25%, 리스크 최소화에 방점
고은서 기자공개 2024-12-31 08:17:46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4일 14:10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증권이 내년 1분기 추천상품으로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를 가판대에 올렸다. 금리 하락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를 대비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24일 더벨이 집계한 내년도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신한자산운용의 '신한 MAN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H) [채권-재간접형]' 펀드를 유일하게 추천했다. 국내 펀드나 예적금, 보험 상품은 이번 가판대에서 제외됐다. 해당 펀드의 순자산액은 547억원에 달한다.
이 펀드는 영국의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자산운용사 MAN이 운용하는 'MAN GLG High Yield Opportunities'에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로 설계됐다. 해당 피투자펀드는 2019년 1월 설정되어, 올해 8월 말 기준 원화로 약 2조7000억원 규모를 보유한 대형 글로벌 채권 펀드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10.25% 수준이다. 6개월 기준 4.91%, 3개월 기준 1.18% 수익률을 보였다.
유럽, 영국, 미국 중심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며 지난 6월 말 기준 포트폴리오 평균 신용등급은 B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벤치마크를 추종하지 않고 기업 수익성, 경쟁구도, 밸류에이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종목을 선택하는 유연한 운용 전략을 특징으로 한다.
하이일드 채권은 투자 등급이 낮은 대신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고위험 채권이다. 고수익을 목표로 하되, 기업 부도율이 낮고 신용 리스크가 안정적인 채권을 엄선하는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하이일드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채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미국에서의 법인세 인하 및 규제 완화 가능성도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이 펀드는 고수익 채권 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 이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신한 MAN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은 전체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피투자펀드에 투자하며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으로 구분된다. 환헤지형은 달러 환율 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한다. 반면 환노출형은 환율 변동의 영향을 감수하면서 추가적인 수익 가능성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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