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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인사 풍향계]신한카드, 고객경험혁신팀 신설…1년차 본부장 파격 승진신한금융 2025년 아젠다 '고객 편의성 강화' 동참…인사 세대교체 주목

김보겸 기자공개 2024-12-27 13:41:50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1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고객 편의성 제고 노력에 동참한다. 고객경험혁신팀을 새로 만들면서다. 고객과 소통하며 확보하는 고객의소리(VOC)를 경영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본부 산하 조직과 인력은 늘렸다. 박창훈 본부장이 신임 대표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페이먼트그룹장 자리에는 1년차 본부장을 올리며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신한금융 '고객 편의성 강화' 어젠다 동참…인사선 세대교체 기조

신한카드는 26일 고객경험혁신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고객경험혁신팀은 2025년 신한금융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아젠다인 고객 편의성 강화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초대 고객경험혁신팀 팀장은 박상민 변화관리팀장이 맡는다.

고객과 접하는 과정에서 파악한 고객의소리(VOC)를 경영 자원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본부 산하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


데이터 사업본부와 피비즈(Fee Biz) 본부를 통합해 'CL사업본부'도 신설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CRM 마케팅 조직을 신설해 전진 배치한다. 가맹점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과 글로벌 사업 기획을 전담하는 조직도 새로 만들었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인사 세대교체가 두드러진다. 본부장 1~2년차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탁했다. 대대적으로 인적 쇄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박창훈 신임 대표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페이먼트그룹장에는 김영일 본부장이 올랐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연말 수도권2Hub장으로 본부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전략사업그룹장에 오른 박창석 상무도 본부장 2년차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12월 본부장 승진한 박 상무는 위험관리책임자(CRO)를 거쳐 전략사업그룹장을 맡게 됐다. 본부장 인사에서는 각 사업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70년대생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해 조직 역동성을 강화했다.

◇5그룹 23본부→4그룹 20본부, 조직 슬림화

동시에 조직 슬림화에도 나섰다. 신한카드는 기존 5그룹 23본부 체계에서 4그룹 20본부 체계로 개편했다. 신한카드 측은 "대내외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체질 개선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제휴 사업을 담당하는 파트너십본부와 법인 사업을 담당하는 CP사업본부를 파트너십본부로 통합했다. 파트너사에 대한 영업력과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신용관리본부와 채권관리본부도 통합했다. 경제 불확실성과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금융과 오토, 데이터비즈 등 사업영역도 동일한 사업 그룹으로 묶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고객 편의성과 내부통제를 한층 더 강화해 미래 지속 성장성 강화 관점에서 실시했다”며 “정기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기업·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조직 혁신 기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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