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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CSO 신설…배성환 신임 본부장 낙점 GS건설 출신, C레벨 3인 체제 구축…안전팀 존재감 '확대'

김서영 기자공개 2025-01-07 07:29:33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이S&D(자이에스앤디)가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 자리를 신설해 안전경영 방침을 강화한다. 안전과 품질 기반 경영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GS그룹의 신년 경영 기조와 맞닿아 있다. GS건설에서 안전팀을 이끌었던 배성환 본부장이 CSO로 낙점됐다.

CSO 선임으로 관련 조직은 팀 수준에서 본부장급 조직으로 존재감이 커졌다. CSO는 안전보건팀과 안전보건지원팀 등 두 개 팀을 아우르게 된다. CSO직을 신설한 자이에스앤디가 회사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CSO 자리 신설, GS건설 출신 배성환 본부장 '낙점'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엔디는 지난해 말 보직 인사에서 CSO 자리를 신설하고 신임 CSO를 선임했다. GS건설 출신인 배성환 본부장이 신임 CSO로 발탁됐다. 배 신임 본부장은 GS건설 안전팀에 오랫동안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자이에스앤디의 안전경영 기조 수립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24년 3월 기준)

이로써 자이에스앤디에 C레벨 임원 수가 3명으로 늘었다. 기존 C레벨 임원으로는 대표이사(CEO)와 경영지원본부장(CFO) 등 두 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CSO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은 없어 이사회 내 사내이사 수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자이에스앤디가 CSO 신설한 배경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있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게 골자다. 작년 7월 말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확대 시행됐다. CSO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업의 안전보건과 관련된 조직·인력·예산 운용을 담당한다.

자이에스앤디는 CSO 신설로 올해 안전경영을 강화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특히 GS그룹의 신년 경영 목표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자이에스앤디는 GS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GS건설이 지분 39.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또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전보건 조직 '본부장급'으로 존재감 확대

CSO 신설로 자이에스앤디 조직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자이에스앤디 내 안전·보건 관련 조직으로는 안전보건팀과 안전보건지원팀이 있었다. 이들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운영됐다.

신임 CSO가 기존의 안전보건팀과 안전보건지원팀을 총괄하게 된다. 배성환 신임 CSO는 본부장급 인사로 안전보건 조직은 기존 팀장급에서 본부장급으로 내부 존재감이 확대된 셈이다. 배 신임 본부장은 안전보건 책임자로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대응책 마련이란 과제를 안게 됐다.

자이에스앤디가 안전경영 강화에 나서면서 외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지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 정기 평가에서 자이에스앤디는 전체 등급 'B'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환경(E)에서 'C', 사회책임(S)에서 'B+', 그리고 지배구조(G)에서 'B'를 받았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강화되면서 대부분 건설회사가 품질과 안전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으로 CSO 자리를 신설해 조직을 보강했다"며 "GS건설 출신 배성환 본부장을 안전보건 조직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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