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분석]에셋플러스운용, 2세 승계 속도 낸다강방천 전 회장, 지분 8.76% 증여…장남 강자인 본부장과 지분율 2%p 차이
이명관 기자공개 2025-01-21 14:56:3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6일 08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경영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강방천 전 회장의 장남인 강자인 본부장이 운용의 주축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지배력도 차츰 넘어가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자인 본부장의 지분율이 기존 21.18%(40만5759주)에서 29.94%(57만3615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 본부장이 부친인 강방천 전 회장으로부터 지분 8.76%(16만7856주)를 증여받으면서다. 이로써 강 전 회장은 증여 후 31.97%(61만2437주)로 감소했다. 강 본부장과 강 전 회장의 지분율 차이가 2%p 정도 차이로 좁혀졌다.

물론 강 전 회장의 공백은 강 본부장이 무난히 채우고 있는 모양새다. 강 본부장은 2020년 말부터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코리아리치투게더 책임운용역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등기이사로는 지난해 임명됐다. 등기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영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투자, 인사 등에 관여할 수 있다. 투자 성과에서도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면서 스스로 후계자임을 증명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1989년생인 강 본부장은 위스콘신 주립대학 경영학과 출신으로 졸업 후 약 1년반 정도 외국계 컨설팅 회사인 헤이그룹(Hay Group)과 딜로이트컨설팅휴먼캐피탈(Deloitte Consulting Human Capital)에서 근무했다. 그렇게 강 본부장은 2014년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합류 후 RT 비즈니스모델리서치(BMR)센터에서 근무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2014년말 BMR센터 조직을 만들었다. 조직이 꾸려지자 마자 강 본부장이 팀을 이끌게 된 셈이다. 이곳에서 강 본부장은 기본기를 쌓을 수 있었다.
이 같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강 본부장은 세자릿수 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서연이화가 꼽힌다. 서연이화는 2022년 투자한 포트폴리오다. 2022년 11월께 사모펀드인 '에셋전문사모8호'에 담았다. 당시 서연이화의 주가는 6000~7000원 선을 오갈때였다.
그리고 2023년 상반기 중 타이밍을 잡고 엑시트했다. 주당 단가는 2만원 중반대 정도였다. 수익률로 보면 단기간에 100%가 넘었다. 서연이화가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였다. 이 펀드는 서연이화를 앞세워 수익률 103% 정도로 청산됐다.
합류 후 RT 비즈니스모델리서치(BMR)센터에서 근무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2014년말 BMR센터 조직을 만들었다. 조직이 꾸려지자 마자 강 본부장이 팀을 이끌게 된 셈이다. 이곳에서 강 본부장은 기본기를 쌓을 수 있었다.
이 같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강 본부장은 세자릿수 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서연이화가 꼽힌다. 서연이화는 2022년 투자한 포트폴리오다. 2022년 11월께 사모펀드인 '에셋전문사모8호'에 담았다. 당시 서연이화의 주가는 6000~7000원 선을 오갈때였다.
그리고 2023년 상반기 중 타이밍을 잡고 엑시트했다. 주당 단가는 2만원 중반대 정도였다. 수익률로 보면 단기간에 100%가 넘었다. 서연이화가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였다. 이 펀드는 서연이화를 앞세워 수익률 103% 정도로 청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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