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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연구조직에 '웅진 IT통' 전진배치 에듀테크연구소 수장 교체, 임한우 웅진 CIT사업본부장 선임

윤종학 기자공개 2025-01-24 07:46:1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2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씽크빅이 연구개발 전담 조직인 에듀테크연구소 수장을 교체했다. 모회사인 웅진의 IT사업을 담당하던 임한우 웅진 CIT사업본부장이 신임 소장에 임명하며 에듀테크 사업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씽크빅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인공지능,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전환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 2025년 인사에서 임한우 웅진 CIT사업본부장 상무가 웅진씽크빅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상무는 웅진씽크빅의 연구 전담 조직인 에듀테크연구소 소장으로 선임됐다.

임한우 웅진씽크빅 에듀테크연구소 소장.
임 상무는 웅진그룹에서 26년째 근무 중인 IT전문가로 꼽힌다. 1972년 출생인 임 상무는 아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웅진코웨이 개발자로 입사했다. 이후 2010년 웅진코웨이 IT총괄 담당자, 2013년 웅진 CIT사업부문장, 2016년 웅진 SI사업부문장 등 IT 관련 외길을 걸어왔다. 2022년 웅진의 정보기술최고책임자를 역임하기도 했다.

웅진씽크빅은 임 상무를 신임 에듀테크연구 소장으로 배치하며 전사적으로 진행 중인 에듀테크 연구에 힘을 실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외 교육시장은 교육과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에듀테크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웅진씽크빅도 교육시장 변화에 대응해 업계 최초 AI학습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전통 교육기업에서 에듀테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AI 전과목 맞춤형 학습지 '스마트올'을 2019년 말 초등교육용으로 출시했으며, 스마트올 쿠키, 스마트올 키즈, 스마트올 중학 등으로 교육 연령대를 확대하고 있다.

에듀테크연구소는 웅진씽크빅의 에듀테크 연구를 전담하는 핵심 조직이다. 하루 평균 1억건의 학습데이터를 다루며 AI교육핵심특허 28건, 에듀테크 특허 61건의 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에듀테크연구소 조직을 확대하며 더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웅진씽크빅의 연구조직은 IT개발실과 에듀테크연구소로 이원화돼있었다. 2023년 IT개발실을 없애며 에듀테크연구소로 역할을 집중시켰다. 이에 에듀테크연구소도 산하 4개팀을 보유한 형태에서 현재 7개팀으로 확장됐다. 세부적으로는 AI연구팀, 북클럽서비스개발팀, 스마트올서비스개발팀, 에듀테크개발팀, DATAOPS팀, 고객경험연구팀, IT운영팀 등으로 구성됐다.

북클럽서비스개발팀과 스마트올서비스개발팀 등이 개별 서비스 연구를 담당하고 AI연구팀, 에듀테크개발팀 등이 서비스에 활용할 인공지능과 에듀테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DATAOPS팀은 학습데이터를 모집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임 상무가 직전까지 근무하던 웅진 CIT사업본부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맞춤형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CIT사업본부는 웅진그룹의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전환을 주도하는 부서로 AI, 빅데이터, SAP 등을 주로 활용한다. 웅진씽크빅의 교육플랫폼 고도화와 인공지능 접목 등의 강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회사 관계자는 "웅진씽크빅은 최근 몇 년 동안 에듀테크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고 에듀테크연구소는 핵심 연구조직"이라며 "임 상무는 웅진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솔루션 등을 총괄해온 만큼 에듀테크사업에 힘을 실은 맞춤형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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