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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삼성SDS, 클라우드 힘 싣기 '생성형 AI 고도화'브리티 코파일럿 3월 공개, 올해 CAPEX 5000억 집행

노태민 기자공개 2025-01-24 07:52:53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가 글로벌 IT 사업 침체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이 23.5% 증가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회사는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통·번역하는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이 기대주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CES에서 업계의 호평을 받았던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사업화 원년, 시설투자도 확대

삼성SDS는 2024년 4분기 매출 3조6423억원, 영업이익 211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6.3%,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3조8282억원, 영업이익 911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은 12.7%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삼성SDS의 수익성 개선은 IT서비스 부문이 이끌었다. 지난해 삼성SDS IT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은 7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9억원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클라우드 사업에서의 매출 성장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SDS의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대비 23.5% 성장한 2조3235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물류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38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사업과 MSP사업에서 모두 골고루 성장했다"며 "대구센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 금융·공공 업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생성형 AI 사업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ES에서 공개한 브리티 코파일럿은 오는 3월 출시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통·번역이 가능해 다양한 언어 장벽을 없애는 회의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패브릭스(FabriX),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다중 언어 동시 인식과 AI 동시 통역 기능(브리티 코파일럿)을 3월에 오픈 예정이다"라며 이어"AI 개인비서 기능도 연내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올해 5000억원 규모 CAPEX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CAPEX는 4743억원이다.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서버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세 둔화 물류 사업, '첼로스퀘어' 효자 역할 톡톡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삼성SDS의 물류 사업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30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만 9400개사를 돌파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은 "2024년 전체로 보면 첼로 스퀘어 사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에서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미국에서 글로벌 태양광 회사의 공장 물류 사업을 수주했고, 중국에서는 이커머스 업종, 동남아에서는 식품 업종, 멕시코에서는 글로벌 1위 알루미늄 캔 제조사 물류를 신규 수주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향후 첼로스퀘어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객사의 서플라이 체인 미세 관리를 지원하고, 도착 일자 예측, 운임시황 예측 등의 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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