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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보광인베, ICT·소부장 투자 베테랑 영입…체질개선 속도에이티넘인베·KB인베 거친 강상엽 전무 합류, 올해 펀드 결성 도전

최윤신 기자공개 2025-02-07 10:26:3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5일 0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광인베스트먼트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소재·부품·장비 섹터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베테랑 심사역을 영입했다. 지난해 박진범 공동대표가 영입된 이후 하우스의 무게감을 키운 행보다. 경험이 많은 심사역과 함께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보광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 KB인베스트먼트 출신의 강상엽 전무(사진)를 영입했다. 강 전무는 약 25년간 벤처캐피탈리스트로 근무하며 ICT와 소부장 영역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1969년생인 그는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정보시스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KT 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2000년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하며 VC업계에 발을 들였다. 통신과 인터넷, 소프트웨어 부문에 주력하며 투자했다.

2005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당시 한미창업투자)로 적을 옮겼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2008년 결성한 한미그로스에쿼티투자조합(450억원)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주요 투자포트폴리오는 바텍과 청담러닝, 신태전자, GCT세미컨덕터 등이다.

2016년 한화인베스트먼트로 적을 옮겼고 이곳에서 그룹의 전략펀드 핵심운용인력을 맡으며 미국과 베트남 등지의 해외 투자도 단행했다. 2017년 한화인베스트먼트가 한화투자증권에 합병된 이후 KB인베스트먼트로 적을 옮겨 투자를 이어갔다.

2018년 결성한 1360억원규모 케이비 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과 2020년 930억원 규모로 결성한 케이비성장지원펀드, 2022년 3000억원 규모로 만들어진 케이비 디지털 플랫폼 펀드 등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실리콘투와 엔켐, 쏘닉스, IGA웍스, 패스트파이브, 에이치에너지, 이솔, 휴톰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했다. 지난 2024년에는 자산관리실로 자리를 옮기며 미들오피스의 근무 경험도 갖췄다.

지난해 4월 보광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박진범 공동대표이사가 강 전무의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하우스의 투자 역량을 키우기 위해 ICT와 소부장 영역의 베테랑 심사역 영입에 적극 나섰다.

박 대표와 강 전무는 KB인베스트먼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함께 근무한 적은 없다. 다만 과거 다른하우스에서 소폭의 교류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광인베스트먼트는 풍부한 투자경험을 갖춘 강 전무 영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소부장 영역 투자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보광인베스트먼트는 지난 수년간 문화·스포츠 계정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투자해왔고, 주요 기술기업에는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해 박 대표가 부임한 이후 하우스의 체계를 다지며 ICT와 소부장 등 산업 메인섹터를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 결성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보광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현재 강 전무를 대표펀드매니저로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펀드 결성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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