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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역대 최고실적 금호타이어, '수익성 개선' 눈에 띄네분기별 영업익 1500억 시현, 안정되고 꾸준한 실적…2025년 매출 5조 노린다

고설봉 기자공개 2025-02-07 07:18:1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제상황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고인치 타이어 판매 배중을 높이면서 매출 규모를 한층 키웠다.

이에 따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13%의 벽을 넘어서며 안정된 경영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연간 지속적인 실적 상승세를 보이며 경영 안정화를 누렸다. 각 분기마다 꾸준히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매출 성장을 이루며 외형을 키웠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5381억원, 영업이익 5906억원, 순이익 35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수익성 모든 면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3년 대비 매출은 12.29% 증가했고 영업이익 43.70% 순이익 104.83% 각각 성장했다.

매출 성장은 주요 시장별 판매량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완성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금호타이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렸다. 특히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모두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대됐다.

더불어 고수익 제품 중심 밸류 개선과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해 판매량 대비 매출 성장세는 한층 가팔랐다. 타이어 1개당 판매가가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해냈다. 또 유통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탄탄한 매출 성장세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3.01%를 기록하며 2023년 10.17% 대비 2.84% 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은 2023년 4.25%에서 2024년 7.75%로 4.33% 포인트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매 분기 고른 수익성을 이어갔다.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1분기 13.9%, 2분기 13.4%, 3분기 12.6%, 4분기 12.3% 등 연중 꾸준히 13% 안팎을 유지했다. 특정 분기별 수익성의 등락 없이 안정적으로 판매공급망 관리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통상 타이어업계는 계절적 비수기를 겪으며 분기별 매출이 등락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등 수익성도 계절적으로 변동성이 큰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안정된 판매공급망 관리를 통해 꾸준히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안정된 경영 기반 위에서 올해 금호타이어는 한단계 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조원 달성을 전면에 내걸었다. 지난해 대비 매출 10% 이상을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 등 수익성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글로벌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등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특히 최근 금호타이어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2023년 38.1%였던 18인치 이상 제품 판매 비율은 2024년 41.8%로 높아졌다. 올해는 46%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을 26%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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